다산의 일기장

다산의 일기장 - 백문백답으로 읽는 인간 다산과 천주교에 얽힌 속내
정민 지음 / 김영사 / 2024년 12월

우리 역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인물이며 역사 분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존경하는 위인으로 인정하는 다산 정약용, 그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당시의 시대상을 파악하며 어쩌면 시대를 앞서간 위인일 것이며 이로 인해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꾸준히 관심을 받고 배우고자 하는 인물일 것이다. <다산의 일기장> 이 책의 경우에도 다산의 사상과 철학, 다양한 삶과 사회에 대한 관점론과 평가를 담은 책으로 일기의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으로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다산의 일기장> 물론 일정한 해석이 요구되는 부분이 있어서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참고했으면 하며, 벽돌책의 구성으로 상당한 분량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도 이해하며 접근했으면 한다. 그럼에도 그 내용과 의미에 있어서는 요즘 시대에도 통용되는 혹은 중요한 부분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서 배우거나 참고할 만한 의미나 메시지도 많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특히 우리가 생각하는 조선시대의 경우 긍정과 부정의 평가가 공존하고 있지만 굳이 되돌아 가야 하나 등의 회의적인 반응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난세에도 영웅와 위인은 등장했으며, 혼란했던 당시의 정국을 보더라도 이런 학자의 등장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영역에서의 개혁과 혁신의 가치를 이룰 수 있었는지, 또한 이 책은 단순한 일기장이나 개인의 생애를 조명하며 추모하는 형태가 아닌,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로 한 인문학적 의미나 삶에 대한 가르침도 함께 하고 있어서 더 유의미한 형태로 다가오는 조언서일 것이다. 특히 역사 분야가 어려운 분들이라면 이런 인물을 통한 접근과 배움의 과정을 밟아 보는 것도 좋은 형태의 접근일 것이다.

그만큼 필요한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읽기에도 좋을 것이며 완벽하게 배우겠다는 방식은 잠시 내려 놓고 어떤 형태로 이런 역사적 의미나 메시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조명하며 이를 현실과 현재를 위해 사용해 나갈 것인지, 이에 대한 접근을 더 권하고 싶은 책이다. <다산의 일기장>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도 좋고, 개인을 위한 자기계발 및 관리의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한 조언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이며 다산의 가르침과 조언을 통해 우리는 무엇에 몰입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읽으며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