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실패가 쌓여 우주가 된다

우리의 실패가 쌓여 우주가 된다 - 김지은 인터뷰집
김지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5년 1월

갈수록 모든 영역에서 긍정보다는 부정의 요소가 더 많고 개인들이 체감하는 삶의 방향성이나 긍정, 행복의 기준 등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서 우리는 어떤 형태의 가치 판단이나 자신만의 루틴, 마인드 등을 유지하며 원하는 삶을 그리거나 이를 이루기 위한 노력 등의 행위적인 부분을 해나가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물론 이 책은 에세이 형식의 조언서로 볼 수 있고 저자의 주관적인 경험담과 가치, 생각과 논리 등이 잘 표현된 책이라서 무조건적인 대안이나 정답이 될 순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삶에 대해 배울 만한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고 나와 다른 이들의 경우 어떤 형태의 가치 판단이나 경험 등을 통해 더 나은 형태로 삶을 설계하거나 직접적인 행동력 등을 통해 살아가고 있는지도 알아 볼 수 있어서 종합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조언서일 것이다. <우리의 실패가 쌓여 우주가 된다> 특히 성공이나 성장을 갈망하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감으로 인해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 현실에서 이런 틀을 깨기 위한 현실적인 방식이나 대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모두가 안정 지향적인 삶만 원한다면 세상은 퇴보할 것이며 누군가는 새로운 도전이나 자신만의 개성, 가치 등을 이루며 나아가는 용기 있는 행동력을 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읽으며 체감하게 되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무모한 도전을 종용하는 것도 아닐 것이며 항상 기회를 잡고자 하는 능동적인 자세나 적극적인 마인드가 왜 요구되는지, 또한 이런 행위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실패의 결과를 마주하더라도 경험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배울 만한 또 다른 형태의 삶의 메시지가 있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하는 부분일 것이다.

<우리의 실패가 쌓여 우주가 된다> 이는 해봐야 아는 문제이기도 하며 말로만 하거나 생각만 한다고 해서 변화 자체가 일어날 수 있는 부분도 아닐 것이다. 그만큼 현실의 삶에서 때로는 어렵거나 버겁게 다가오는 영역이지만 그만큼 새로운 기회를 잡거나 주도적인 삶의 설계 등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은 부분일 것이다. 어려울 수 있지만 책에서 저자는 어떤 형태로 이런 실패의 교훈과 이를 통해 새롭게 배우거나 채우며 살아가야 한다고도 하는지, 가벼운 마음으로 접하며 배우거나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은 형태의 접근과 이해의 방식일 것이다. 어려운 의미보다는 현실적인 직언이 돋보이는 에세이북,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