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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유영만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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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묘한 매력을 갖는 책이다. 인생이 시답다 라는 의마나 표현은 개인마다 받아들이는 차이도 있을 것이며 이를 긍정이나 부정, 모두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는 만큼, 다소 주관적인 논리나 생각이 더 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들이 시를 비롯한 이런 시적 표현이나 시문학 작품 등을 통해 왜 인문학적 가치나 현실의 어려움 등을 극복하고자 하는지, 그 이유는 누구나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을 그럴 부분일 것이다. 이 책도 어려운 의미나 복잡한 부분에 대해 소개하는 책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일상적인 요인과 누구에게나 일어날 만한 그런 이야기와 경험적 가치를 통해 현실의 삶에 대해 표현하고 있으며 다만 그 표현 방식에 있어서는 언어적인 표현으로 시라는 의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도로 생각한다면 읽고 배우거나 공감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는 책일 것이다.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확실히 저자의 연륜과 경험적 내공이 돋보이는 책이라서 그런지 예전의 그것, 아날로그적 감성과 과거를 회상하게 묘한 필력이 눈길을 끄는 책으로도 볼 수 있고 이는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생각과 상상의 시간을 하게 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괜찮게 다가오는 부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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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어려워 보이는 부분이나 도저히 그 해결책이 안보이는 부분에 있어서도 최대한 간결하게 생각하거나 과거의 사례를 통해 비교해 본다면 일정한 돌파구가 보이기도 하는 법이다. 이는 우리들의 삶이나 인생에 있어서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부분이 존재하며 이 책도 이런 시적인 표현과 공감대 형성 등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길 희망하고, 소망하는 그런 형태의 글의 구성과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읽으며 함께 되돌아 보게 되는 부분일 것이다.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삶에는 정답이 없는 법이며 결국 각자도생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지만 그럼에도 함께 하는 가치나 공유할 수 있는 과거나 대상, 기억의 시간이나 장소들이 있다면 그나마 사라지던 낭만도 붙잡을 수 있고 이로 인해 파생되는 또 다른 긍정의 과정이나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묘한 매력을 제공하는 책이라는 점과 이를 통해 당장의 내 문제나 현재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삶 자체를 길게 바라보며 호흡하거나 판단해야 하는 부분, 혹은 여유와 회복의 시간도 함께 가져야 한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괜찮은 의미로 다가오는 현실 인문학 도서일 것이다.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