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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자들의 삶
마테오 B. 비앙키 지음, 김지우 옮김 / 문예출판사 / 2024년 12월
평점 :


요즘처럼 삭막하고 냉정한 시대에서 때로는 이런 형태의 문장이나 글을 통해 개인 단위에서의 배움과 성장, 혹은 사회와 사람에 대해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얼마나 또 중요하고 필요한지,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전하는 에세이북으로 다양한 관점에서의 배움과 공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이다. <남겨진 자들의 삶>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라는 말도 맞을 것이며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면서 때로는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여겼던 부분에 대해서도 간과할 수도 있는 현실 등을 고려할 때, 우리들은 책을 통해 어떤 가치를 판단하며 현실의 삶을 영위해 나가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되돌아 보게 된다.
이는 개인의 성장이나 발전, 변화와 공감의 시간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일 것이며 때로는 소설이나 문학 작품의 조언이나 글귀들을 통해 또 다른 관점을 발견하거나 자신만의 스토리나 경험담 등으로도 승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왜 해당 도서를 읽으며 배우거나 공감해야 하는지도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책에서는 심리학의 일정한 가치나 부분적 요인, 심리치유나 상담 등에 대해서도 적절한 키워드를 통해 강조하고 있어서 현실적, 정서적인 요인에 대해서도 함께 읽으며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소소한 일상과 서로 다른 이야기 등을 주제로 하지만 여전히 우리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로 한 그리고 원하는 형태의 대상이라는 점도 느끼게 될 것이며 이런 가치의 경우 요즘 시대 정신이나 가치와도 부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저자의 독특한 필력이나 표현 만큼이나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시간과 계기를 갖게 한다는 점에서도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물론 개인마다 책을 대하는 자세나 평가와 판단의 기준 등은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이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서 읽기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며 이는 우리가 에세이북이나 인문학 도서에 열광하는 또 다른 이유이자 명분일 것이다.
<남겨진 자들의 삶> 사랑과 사람, 기억과 기록, 그리고 이별과 현실 등의 다양한 주제와 키워드를 통해 현실의 삶과 사회, 사람 등을 함께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이탈리아 문학이나 소설이라는 관념적 편견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며 또 요구되는 삶의 자세나 지혜, 가치 등은 무엇인지도 함께 읽으며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책을 통해 배울 점도 많을 것이다. 우리와는 서로 다른 정서와 문화를 영위하는 곳에서의 책이라서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새롭게 다가오며 배울 만한 메시지도 많은 책이라서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요인이 더 많을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