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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겨울을 견뎠나 봐 - 봄을 맞이한 자립준비청년 8명의 이야기
몽실 지음 / 호밀밭 / 2025년 1월
평점 :
연말과 연초를 맞이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반대로 추운 겨울을 보내며 적적한 마음을 온 몸으로 체감하며 버티는 이들도 존재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책으로 자립준비청년이 무엇인지, 그리고 보호자동종료나 관련한 보육시설에서의 삶을 영위하는 이들은 어떤 형태로 현실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지, 이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책이라서 제법 무겁게 다가오는 조언서, 혹은 관련한 에세이북일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의 지원과 관심이 요구되는 분야에 대한 책이라서 더 많은 이들이 읽으며 공감했으면 하는 책으로 예전에는 이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많았다면, 갈수록 먹고 살기 팍팍한 현실에서 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이들에 대해 우리들은 어떤 형태로 마주하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일정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하는지도 함께 읽으며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이러려고 겨울을 견뎠나 봐>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나 자립준비청년에 해당하는 이들의 경우 흘러가는 시간과 세월, 먹어가는 나이에 대해 매우 두려운 감정과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아무래도 현실에서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한다는 또 다른 형태의 강박이 존재할 것이며 아무리 좋은 형태의 지원이나 제도적 정착 등이 있더라도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고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부정적인 인식이나 편견 등으로 인해 이를 알리지 못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현실에서 책을 통해 우리들은 어떤 형태로 이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에 대해 판단하거나 이런 제도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관심과 판단 등을 해야 하는지,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전하고 있어서 다양한 관점에서 접하며 현실적인 문제와 요인들에 대해서도 마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려고 겨울을 견뎠나 봐> 무조건적인 지원이나 연민의 시선, 불쌍하다고만 생각하며 일시적인 감정에만 동요되는 것이 아닌, 이들의 현실과 문제점, 그리고 긍정적인 요소나 해결 가능한 형태의 방식과 방향성 등이 무엇인지, 이에 대해 접하며 종합적인 관점에서 생각, 판단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도 이런 가치 판단과 현실 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책으로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와 경험담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해당 분야와 주제에 대해 더 쉽게, 그리고 현실적으로 접하며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자립준비청년, 보육시설과 보호자동종료, 무겁고 또는 외면하고 싶은 주제이기도 하지만 더 많은 이들이 접하며 현실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용어이다. 함께 접하며 공감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