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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 책임감과 희생에 갇힌 K-장녀의 해방일지
잔디아이 지음 / 저녁달 / 2024년 12월
평점 :
이 책은 현실적인 의미가 강하게 표현된 에세이북, 혹은 누구나 공감 가능한 형태의 이야기와 현실을 잘 조명하고 있는 인문학 도서라서 다양한 관점에서 배우거나 공감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에는 더 크게 공감할 수 있는 책으로 현실의 가족관계를 비롯해 장녀라는 의미나 타이틀이 제공하는 부정적 요소나 끊임없이 희생과 책임감을 강요받는 이들의 경우 어떤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상황, 경험 등을 함께 하게 되는지도 책에서는 솔직한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물론 개인마다 느끼는 감정이나 경험적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기존의 가치나 관점 등을 강요받는 이들이 적지 않고 시대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지만 이에 따라가지 못하는 형태로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을 자주 접한다면 해당 도서를 통해 접하며 치유와 회복을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책도 이런 현실적인 의미에 대해 집중하면서도 결국 개인 단위에서도 할 수 있는 자존감 수업이나 회복의 시간, 또는 나를 사랑하는 행위나 이를 가족을 비롯한 가까운 사람관계에 있어서는 어떤 형태로 마주하며 용기 있는 대처와 관리법 등을 병행해 나가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또한 항상 부정의 감정이나 무기력증, 우울감 등으로 인해 현실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면 해당 도서를 통해 빨리 치유와 회복을 시간, 과정 등을 가져야 한다는 점도 참고했으면 한다. 현실의 삶은 더 비참할 수도 있고 행복보다는 불행의 요소와 시간, 경험 등이 더 많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긍정의 마인드와 자세 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행위적인 부분이 더 필요할지도 모르는 현실일 것이다. 책의 저자도 이런 관점론과 심리적, 정서적 요인 등을 통해 일정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비슷한 경험담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를 공유하거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극복, 관리할 수 있다고도 함께 조언하고 있어서 괜찮게 다가오는 조언서일 것이다.
각자 자신의 삶도 살아가기 버거운 현실에서, 장녀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희생과 당연함을 강요받거나 해서도 안될 것이며 이는 나와 무관한 남들의 이야기나 목소리가 아닌, 곧 자기 자신의 일이나 주변인들의 문제나 일로도 함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이 책을 접하며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형태의 접근일 것이다.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현실의 이야기와 경험담, 조언 등이 돋보이는 에세이북, 그리고 여성들을 위한 솔직함과 생각 등이 잘 표현된 책이라는 점에서도 긍정적일 것이다. 책의 저자는 어떤 관점에서 현실 및 사회 문제와 현상 등에 대해 함께 전하고 있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