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젠가 사라질 날들을 위하여 - 수만 가지 죽음에서 배운 삶의 가치
오은경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12월
평점 :
이제는 많은 이들의 관심이 늘어난 영역이기도 하나 여전히 우리들은 죽음보다는 삶에 대해 그 의미나 중요도를 맞추며 현실의 삶을 영위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더 나은 형태의 삶, 못지 않게 중요한 죽음에 대해 어떤 관점론을 통해 생각하며 이를 자신의 삶에도 적용하며 판단해 나가고 있는지도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아무래도 무거운 주제로도 볼 수 있고 사람마다 다른 관점이나 표현, 생각 등이 공존하는 영역이라 조심스러운 입장도 있겠지만, 책의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위주로 한 소개와 표현 등을 통해 죽음에서 배운 삶의 자세, 그리고 더 나은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나 관점론 등이 무엇인지를 자세히 전하고 있다.
<언젠가 사라질 날들을 위하여> 누구나 영원한 삶을 바라지만 우리 모두가 유한한 삶을 살면서 많은 걸 느끼거나 경험하게 된다는 점에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즉 삶을 대하는 자세나 가치, 철학이나 주관 등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죽음에 대해 고려하며 더 나은 방향성과 이와 관련한 교육이나 학습 등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이해해 나가는 자세나 태도도 중요할 것이다. 이 책도 이런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 솔직한 관점과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표현하고 있으며, 특히 갈수록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우리의 현실에 있어서도 이제는 간과할 수 없는 주요 사회문제 라는 점에서도 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지지가 요구되는 영역일 것이다.
<언젠가 사라질 날들을 위하며> 특히 책에서 언급되는 존엄한 죽음에 대한 표현적인 부분이나 삶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무엇인지, 그리고 윤리적, 사회적 논란이 될 수 있는 존엄사나 안락사 등을 함께 접하며 진지한 자세로 생각해 보게 한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현실적인 의미가 강하게 반영되었다는 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게 되며 다소 어려울 수 있고 서로 다른 의견 대립이나 갈등의 요소가 다분한 영역으로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책의 저자는 어떤 자세와 관점론을 표현하고 있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볼 수 있는 책이다.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도 좋고 내일을 준비하는 자세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행위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이런 죽음에 대해 준비하거나 일정한 교육, 배움의 자세 등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솔직한 감정으로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자세가 왜 필요하고, 또 중요한지도 함께 접하며 고려해 보게 된다. <언젠가 사라질 날들을 위하며> 다소 무거울 수 있고 외면하고 싶은 주제이기도 하지만 알아두면 자기 자신에게 도움되는 책이라는 점에서도 가볍게 읽으며 배우거나 공감해 볼 것을 권하고 싶은 책이며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현실적인 부분이나 의도, 조언 등이 무엇인지도 함께 접하며 자기 자신을 위한 형태로도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