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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었어
로빈 노우드 지음, 문수경 옮김 / 더난출판사 / 2024년 11월
평점 :
사랑에 대한 다양한 경험이나 입장, 평가 등이 공존하는 현실에서 이를 마주하는 자세나 생각하는 기준 등도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아무래도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서 사람에 대한 불신이 강하게 반영되기도 하며 누구나 보편적인 경험 등을 모든 영역으로 일반화 하며 상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등을 거침없이 한다는 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책을 통해 접하며 공감하거나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갖는다면 책에서 저자가 조언,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이를 자세히 접하며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작은 사랑이지만 그 끝은 집착이나 비극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고 잘못된 인식과 상대를 지배하고자 하는 욕구나 행동으로 인해 또 다른 상처를 주기도 한다는 점에서도 요즘 시대에서 사랑을 한다는 행위가 생각처럼 안된다는 점도 체감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으로 받은 상처를 또 다른 이들을 통해 치유하거나 회복하기도 하며 누구나 사람이라서 실수나 실패의 경험을 할 수도 있다는 마인드를 통해 이런 문제에 대해 용기 있게 마주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이런 부분에 대한 직언과 괜찮은 가이드라인을 형성하고 있어서 참고할 만한 책일 것이다.
<우리는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었어> 또한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행위가 왜 중요한지, 때로는 우리의 정서나 문화와는 배치되는 부분도 많고 이게 과연 맞을까 라는 자기 확신이 부족한 경우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결국 이런 가치를 극복하거나 긍정적인 의미로 전환하고자 한다면 경험 만큼이나 소중한 자산은 없을 것이다. 책을 통해 나와 다른 이들은 어떤 형태로 사랑 및 연애에 대해 생각하거나 현실에서도 판단하고 있는지, 이에 대해 접해 볼 수 있고 이런 과정에서 또 깨닫게 되는 중요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의미에서도 책이 갖는 의미가 긍정적일 것이다.
항상 완벽할 수 없고 내 감정이나 생각과는 다르게 타인을 대하는 행위 자체가 어렵거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존재할 것이다. 그럼에도 존중과 배려, 이해와 공감의 시간은 불변하는 가치로 존재하며 중요하게 다가올 것이며 책을 통해 접하며 어떤 형태로 사랑과 연애, 관계된 심리학적인 요인 등에 대해서도 함께 판단해 볼 것인지도 생각해 보자. <우리는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었어> 가볍게 읽기 좋은 사랑 및 연애 관련 치유서, 혹은 현실 에세이북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