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의 묵묵부답

자승스님의 묵묵부답
자승.신동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때로는 종교가 갖는 힘과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이는 종교를 믿는 분들이라면 당연하게 여기는 부분이지만 요즘 시대에는 종교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거나 믿지 않는 분들도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볼 수 있고 특히 우리나라의 정서나 문화, 역사적인 의미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했던 불교의 경우 어떤 형태로 진화, 발전해 오고 있는지도 함께 접하며 알아 볼 수 있어서 유용한 점이 많을 것이다.

<자승스님의 묵묵부답> 물론 스님의 개인적인 의견이나 논리로도 볼 수 있겠지만 책에서 언급되는 내용을 보더라도 그런 의미보다는 불교가 갖는 장점과 이를 현재적 관점에서 어떤 형태로 공유, 발전시키며 일정한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소통의 창구로도 활용이 가능한지, 이 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불교 관련 에세이북일 것이다. 특히 수행이나 고행, 해탈 등의 주요 키워드가 주를 이루고 있는 점에서도 현실의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비교, 분석이 가능해서 참고할 만한 부분도 많을 것이며 이는 개인 단위에서도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시도라서 괜찮게 다가올 것이다.

<자승스님의 묵묵부답> 물론 종교인들의 일탈이나 사회적 이슈, 문제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시선이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일반화는 경계해야 할 것이며 오히려 불교의 경우에는 우리의 삶과 생활에서 밀착되어 있다는 느낌도 함께 받는 종교라서 더 친근한 형태로 다가올 것이다. 이는 개인의 가치 판단과 선택의 문제겠지만 책을 통해 접한다면 이런 개념이나 인식 자체를 초월해서 어떤 형태로 실용적인 측면이나 효율성 등을 고려하며 요즘 정서나 사람들의 인식에 맞는 형태로도 활용해 볼 수 있는지, 이 점에 대해서도 함께 판단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삶이라는 긴 과정에서 행복보다는 불행의 요소가 더 많은 현실에서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나 돌봄의 시간, 과정 등은 중요할 것이며 이에 불교라는 종교를 통해 배우거나 참고해 본다면 그 방식이나 가야 하는 길이 어쩌면 더 쉽게 체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갖는 상징성이나 스님의 조언 등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자승스님의 묵묵부답> 어려운 의미보다는 현실적인 관점론이 돋보이는 불교 관련 에세이북, 혹은 현실 조언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대해 배우거나 몰입하며 더 나은 삶과 행복 등의 가치를 지향해 나가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