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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자폐인이 보는 세계
이와세 도시오 지음, 왕언경 옮김 / 이아소 / 2024년 11월
평점 :
각박한 세상 살이 속에서도 우리가 기억하거나 잊지 말아햐 하는 부분이 존재할 것이다. 이를 적정선이라고도 규정할 것이며 특히 책에서 언급되는 장애 및 장애인 관련 주제나 문제의 경우 특수한 환경, 상황으로 인식하며 이를 악용하는 주체나 사람들에 대해선 엄벌을 취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이며 나아가 이들을 어떤 형태로 케어, 보호할 것인지 등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봐야 하는 현실적인 주제일 것이다. 이 책도 이런 발달 장애 및 장애인, ADHD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이들을 어떤 형태로 관리, 소통해 나가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어서 도움되는 방향성을 갖고 배울 수 있을 것이다.
<ADHD 자폐인이 보는 세계> 이들이라고 해서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만연한 차별이나 현실적인 관점 속에서 개인 단위에서 할 수 있는 일들도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결국 대중적 차원에서의 관심과 이어지는 인식의 개선, 공감대 형성 등의 자세와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읽으며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지난 과정이나 과거의 시간은 어쩔 수 없더라도 현재와 앞으로의 미래는 누구나 충분히 변화를 지향하며 더 나은 그림과 긍정적 요인으로 설계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해당 분야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공감과 존중의 자세, 태도 등이 왜 요구되는지도 함께 접하며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일반 교육이 아닌 특수 목적의 교육이라는 점에 대한 이해도가 그것이며 이는 해당 분야에서 일하는 이들의 경우에도 높은 수준의 윤리적 인식이나 도덕적인 마인드가 요구될 것이며 세상에 버릴 사람은 없고 누구나 소중한 존재라는 점을 인식할 때, 자폐인을 보는 편견적인 시선이나 ADHD 증상 등도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정서적인 요인이라는 점 등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일 것이다. 이 책도 이런 의미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변화된 자세, 태도 등에서 비롯되는 긍정적 요인과 결과물 등일 것이다.
<ADHD 자폐인이 보는 세계> 정작 필요한 부분에서는 외면하면서도 쓸데 없는 부분에 있어서만 차별 금지, 평등하게 해달라 등의 요구를 하기보단 이들의 아픔과 현실적인 처우, 문제 등에 대해 어떤 형태로 마주하며 용기 있는 그리고 기본적인 부분이 존중되는 부분으로의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접하며 함께 판단해 보자. 생각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지만 여전히 그들만의 세계나 영역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이 더 많다는 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해당 도서를 통해 접하며 자세히 배우며 더 나은 가치 판단과 생각을 함께 했으면 하는 책이다. 다소 무겁고 어렵게 보이는 주제이자 키워드이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오히려 행동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가이드북이라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