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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10년을 기록하다 - 교사와 학생이 키우는 주도성
천안동성중학교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10월
평점 :
사실 책에서 표현되는 혁신학교의 정의나 의미는 거창한 표현이 아닐 것이다. 오히려 우리가 현실에서 체감하는 부분이나 누구나 알지만 행동하지 못하는 한계, 혹은 우리 교육 제도와 분야에 대해 어떤 형태로 마주하며 더 나은 내일과 미래를 위해 도입하거나 변화를 지향해야 하는지, 이 의미를 더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이런 현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책으로 어느 한 주체의 독단적인 행위보다는 모두가 함께 공생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더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혁신학교 10년을 기록하다> 책에서도 이런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과 기존의 교육제도나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교육을 위해 어떤 형태로 학교문화나 생활 자체가 변해야 하는지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서 참고할 만한 내용도 많을 것이다. 물론 급진적인 변화의 경우 또 다른 반대를 부르기도 하지만 그만큼 우리 교육이 심하게 무너져 있다는 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 접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개인 단위에서도 생각하거나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접근일 것이다.
진학이나 입시를 위한 성적관리나 성적 지향적인 공부나 교육에서 벗어나 그 이상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혁신학교의 사례나 현황이 무엇인지도 함께 체감할 수 있을 것이며 요즘처럼 인성교육이 중요시 되는 현실에서는 결국 학생들의 주도적인 공부나 배움의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런 문화를 자리 잡게 하는 어른들의 역할과 책임도 중요하다는 점을 함께 체감할 수 있어서 다소 예민할 수 있지만 모두의 공감과 관심, 참여 등이 요구되는 영역이라는 점에서도 책에서 표현되는 의미가 더 현실적인 관점에서 다가올 것이다.
<혁신학교 10년을 기록하다> 시작은 미약해도 그 끝은 창대할 수 있고 아무도 내일과 미래를 예상하기 힘든 현실에서 그만큼 교육 제도와 정책이 중요하며 이를 현장에서 실행하는 학교문화나 생활의 경우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중요한 분야라는 점에서도 이 책이 갖는 상징성이나 중요성, 모두가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책에서 표현되는 혁신학교의 모범사례와 구체적인 운영, 관리 방식 등이 무엇인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교육 분야의 미래 지향적 태도나 현실적인 조언 등도 잘 표현되고 있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