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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게도, 성장했다
주예나 지음 / RISE(떠오름) / 2024년 9월
평점 :
요즘처럼 배워야 하는 정보와 지식이 많은 시대에서 배움과 경험적 가치를 최우선에 두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자신을 되돌아 보며 성찰과 성장의 시간과 과정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이 책도 이런 저자의 경험담과 노하우가 잘 표현된 에세이북으로 기존의 관점과는 조금 다른 결을 갖고 있다는 점도 체감하게 될 것이며 특히 기록의 중요성이나 다양한 그림이나 작품의 세계에 대해서도 하나의 길이나 정답에서 벗어나 개인을 위한 형태로의 적용이나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도 느낄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슬프게도 성장했다>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는 현실에서 누구나 실패와 시련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반응하며 더 나은 선택이나 삶의 자세, 긍정적 요인으로 승화해 나갈 것인지, 이에 대한 생각과 가치 판단이 더 중요할 것이다. 책에서도 이런 저자의 주관적 경험담을 통해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잘 표현되었다는 점도 느낄 수 있고 특히 사진이나 그림 등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쉽게 읽으며 스스로에 대해서도 함께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가치나 대상을 배우거나 알아가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지난 시간과 과정에 대해서도 판단하며 이를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치에도 연결시켜 생각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느끼게 될 것이다. 책의 저자도 자신의 청춘과 20대를 회상하며 느낀 생각이나 감정 등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읽는 재미나 배우는 의미에 있어서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사소함을 통해 더 나은 변화나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가지게 한다는 점에서도 에세이북이 갖는 특장점과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슬프게도 성장했다> 또한 이런 과정을 개인 스스로가 판단하거나 생각하기보단 이를 공유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 연결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저자의 안목과 표현력 등이 돋보인다는 점도 체감하게 될 것이며 가볍게 읽지만 많은 걸, 되돌아 보게 한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에세이북일 것이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표현력이나 삶에 대한 생각, 감정 등이 무엇이며 그럼에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알아두면 괜찮은 부분 등은 무엇인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조금 다른 느낌을 갖지만 현실적인 부분이 잘 반영된 그림 및 사진 관련 에세이북, 읽으며 공감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