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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 - 나로 살아갈 용기를 주는 울프의 편지들
버지니아 울프 지음, 박신현 옮김 / 북다 / 2024년 9월
평점 :
누구나 삶의 목표나 꿈, 희망 등이 사라진다면 이 세상은 지옥과도 같은 모습일 것이다. 그만큼 한 개인을 형성하는 다양한 형태의 가치관이나 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의 경우 우리 모두의 관심과 공감대 형성이 요구되는 부분이며 이 책의 경우에도 사소한 일기나 기록, 편지 형식으로도 볼 수 있지만 이런 저자의 경험과 감성적인 글귀 등을 통해 배우거나 공감할 만한 요소가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제법 색다른 관점에서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물론 우리의 정서와 문화와는 다른 점도 있을 것이며 하지만 이를 통해 새롭게, 혹은 긍정의 의미로 마주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서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북이라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 아무리 어려운 현실과 생활에서도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런 사람들의 성장사를 통해 또 다른 사람들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게 되며 이로 인해 세상과 사회는 긍정의 방향성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는 외국의 사례나 우리의 경우에도 비슷한 공통점으로 볼 수 있으며 책의 저자도 어려운 의미보다는 현실적인 공감대가 가능한 글귀를 통해 이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괜찮게 다가오는 에세이북일 것이다.
때로는 변화가 중요할 수도 있고 배움의 과정이나 타인이 주는 영향력으로 인해 한 개인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또 다른 관점에서 볼 경우 자신만의 개성이나 철학 등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자존감이나 자아실현의 욕구를 행동으로 옮길 경우 더 나은 미래와 내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당장의 문제나 현실이 비참하더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이자 절대적인 영역일 것이다. 이 책은 이런 관점과 철학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게 하는 책으로 다양한 사례와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저자의 생각과 논리가 함께 표현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다소 철학적인 느낌이 강한 책일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 특히 어려울 수 있는 내면적 요인과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실의 삶을 잘 소개하고 있다는 점과 이를 통해 개인 단위에서도 자신에게 필요하고 또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이에 대해 점검해 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다양한 결핍과 결여로 인해 현실의 시간들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르며 이를 더 나은 방향과 긍정의 요소로 바꿀 수 있는 삶의 자세나 마인드가 무엇인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현실과 일상적 요소가 잘 반영된 에세이북으로 이 책을 권하고 싶고 누구나 가볍게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책이라 긍정의 의미로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함께 접하며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