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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가 전하는 동물들의 사후세계
김태양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8월
평점 :
최근에는 예전보다 나아진 동물에 대한 인식과 가족 이상의 존재라는 공감대의 형성, 그리고 관련한 정보와 방식 등의 공유 등으로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만 여전히 유기된 동물들의 존재로 인해 또 다른 사회적 갈등과 낭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동물을 바라보는 기준이나 생각 자체가 많이 변해야 한다는 점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이 책도 조금 색다른 기준으로 볼 수 있는 동물의 사후세계에 대해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인간 중심의 사고가 아닌 동물들도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점을 일깨워 주는 책이라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의미로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아무래도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쉽게 읽으며 공감할 것이며 그렇지 못한 분들도 새로운 관점론을 통해 색다르게, 그리고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의 의미가 강할 것이며 특히 사후세계라는 의미에 대해 동물들을 비유했다는 점이나 항상 우리 인간의 곁에서 무한한 애정과 충성을 다하지만 버려지는 동물들이 더 많다는 점에서도 정말 아쉬운 감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의 행태라고도 볼 수 있지만 때로는 그 수가 너무 많다는 점에서도 새삼 놀라게 되는 부분일 것이다.
이 책도 이런 부정적 현상에 대해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특히 반려동물을 읽은 펫로스 증후군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분들의 경우 어떤 형태로 동물을 마주하며 현실의 삶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가져야 하는지도 자세히 전하고 있어서 괜찮을 것이다. 글도 좋지만 적절한 사진과 그림도 잘 표현된 책이라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며 사후세계라는 의미가 가미되어 다소 내용 자체가 무겁진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누구나 쉽게 읽으며 공감 가능한 형태의 책이라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어린 왕자가 전하는 동물들의 사후세계> 이런 가치조차도 복잡하고 어렵다면 그냥 동물 자체를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며 대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물론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 라고 묻겠지만 그만큼 우리는 너무 인간 중심적인 사고와 판단에 의존해서 동물들을 대했던 건 아닌지, 이로 인해 발생한 부정적 상황이나 사건들을 볼 때, 확실히 변화가 절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잃은 아픔과 상처로 인해 힘든 분들,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으로 해당 도서를 통해 접하며 더 나은 가치 판단해 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