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복
리샤르 콜라스 지음, 이주영 옮김 / 예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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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비범한 느낌이 드는 이 책은 실제 현실의 경험담을 통해 표현되는 소설책이라는 점에서도 조금 색다른 관점에서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아무래도 전쟁사나 역사 등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책의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것이며 생각보다 오래 되지 않았지만 우리 모두가 쉽게 망각하거나 잊고 있었던 주요 사건에 대해서도 새삼 돌아보며 판단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단순한 소설이나 문학 작품이 아닌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런 의미의 인문학 도서라는 점을 체감할 수 있는 책이다.

<할복> 지금은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계속 되고 있지만 불과 1세기 전만 하더라도 전 세계는 각종 전쟁과 분쟁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받았다는 점을 알 것이다. 우리의 경우에도 한국전쟁이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며 책에서 표현되는 나치 독일에 대한 언급을 보더라도 유럽이라고 해서 자유와 평화가 쉽게 주어진 것이 절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접하며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세계인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보편적 자유와 질서, 가치 등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되며, 요즘처럼 불안한 국제관계 및 정세가 계속 되는 현실에서 어떤 형태의 마인드를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도 고려해 보게 된다.









물론 이런 사전 정보나 배경 지식이 없더라도 책에서는 종합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저자의 주관적 경험이나 논리 등을 잘 부각하고 있어서 가볍게 읽는 소설책의 형태로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며 생각보다 한 개인이 미치는 영향력이나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자의 소명이나 삶 자체가 갖는 의미 또한 굉장하다는 점도 체감하게 된다. <할복> 책에서 언급되는 인물의 경우에도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병행했지만 그 끝은 비극이라는 점에서도 다소 먹먹한 감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자신 만의 소명이나 가치를 통해 철저한 직업의식이나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 혹은 인류애를 바탕으로 평생을 바쳤던 인물들에 대해서도 함께 판단해 보게 되며 이는 단순한 전쟁사나 인물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더 큰 관점이나 가치가 무엇인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할복> 다소 무거운 주제이자 사건을 표현되는 소설책이지만 생각 이상으로 배울 점도 많고 소설이 제공하는 긍정의 의미나 장점적 요소에 대해서도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책에서 표현되는 교훈적 의미나 구체적인 메시지가 무엇인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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