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소녀 찔레 오늘의 청소년 문학 42
심진규 지음 / 다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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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전쟁의 역사와 사건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병자호란에 대해 소개하는 책으로 적절한 소설적 기법이 함께 표현된 책이라는 점에서도 새롭게 다가오는 역사 소설책일 것이다. <조선 소녀 찔레> 특히 일반적인 역사를 배우는 분들의 경우 병자호란 및 정묘호란 등의 경우 우리가 압도적으로 패배한 사건 정도, 혹은 임금의 피난과 무기력 했던 위정자들의 모습을 쉽게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이런 관점론이 아닌 일반 백성들의 삶과 경험담을 중심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새롭게 다가오는 요소가 많을 것이다.

<조선 소녀 찔레> 지금도 전쟁과 분쟁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지만 예전 시대의 전쟁사의 경우 엄청난 인명 피해와 살상, 죄없는 사람들의 노예화로 인해 훨씬 더 그 피해와 사회적인 영향력이 컸다는 점도 체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모든 걸 걸고 임하는 전쟁이라서 지는 쪽은 그 피해가 압도적이며 책에서 표현되는 내용도 당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얼마나 극심한 고통과 회복될 수 없는 피해를 겪었는지, 이를 쉽게 접하며 판단해 볼 수 있어서 다소 가슴이 먹먹해지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나라가 무능력, 무기력하면 그 밑에 있는 백성들은 차원이 다른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고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와 제대로 된 가치 판단이 왜 필요한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특히 병자호란의 경우 임진왜란으로 인해 피폐해진 상태에서 발생한 전쟁이라는 점에서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만 위정자들의 외교적 패착으로도 볼 수 있는 전쟁이라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오는 사건일 것이다. 이는 좋은 역사의 기억이나 기록도 배움의 의미가 있지만 때로는 숨기고 싶은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의 경우에도 반드시 알고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도 그 사건, 전쟁 자체가 갖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점도 체감하게 된다.

<조선 소녀 찔레> 수많은 사람들이 청나라로 끌려가야 했고 또한 전쟁을 일으킨 주체들의 피해나 관심보다는 왜 이런 일반적인 기준에서의 접근과 이해를 통해 해당 사건을 현재적 관점에서도 주목하며 역사적 가치나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접하며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소설적 기법이 가미된 책이라는 점과 주로 청소년을 위한 역사 소설책으로 볼 수 있지만 다양한 분들이 함께 읽으며 공감하거나 배우기에도 좋은 책이라는 점도 참고했으면 한다. 함께 접하며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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