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단장해드립니다, 챠밍 미용실
사마란 지음 / 고블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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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호러나 공포물, 혹은 오컬트 장르를 통해 더위를 이겨내고자 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분들을 위한 맞춤형 소설책으로 해당 장르나 영역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가볍게 접하며 읽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영혼을 단장해드립니다 챠밍 미용실> 책에서 소개되는 내용이 우리의 정서나 문화와도 잘 맞고 오히려 예전의 이야기나 구전된 부분에 대해 함께 판단해 볼 수 있어서 단순한 소설책이 아니라는 점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낮과 밤이라는 대비되는 배경을 통해 심리적 묘사나 공포를 극대화 하고 있는 부분도 특징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일상과 현실을 살면서도 무료한 감정이 든다면 나와 다른 이들은 어떤 형태의 삶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게 되는 집단이나 공동체의 경우 어떤 관습이나 사회적 모습 등을 함께 가질 수 있는지도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어쩌면 매니아들을 위한 특정 장르물로도 볼 수 있지만 현실적인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 점이나 이야기의 구성 자체가 탄탄하다는 점도 이 책이 갖는 특장점일 것이다.








<영혼을 단장해드립니다 챠밍 미용실> 물론 책을 통해 어떤 가치를 배우겠다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런 접근보다는 현실의 삶과 이야기에 주목하며 새로운 형태로 소설이 갖는 매력과 구성에 주목해 보는 것도 더 좋을 것이다. 아무래도 옛날 이야기가 구전된 부분, 혹은 묘사나 심리적 요인 등을 비롯해 사람 자체에 대해서도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난 판단을 해볼 수 있는 점도 책이 갖는 특징일 것이며 해당 장르나 영역의 경우 특화된 모습이나 느낌으로도 체감할 수 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받아들임이 왜 필요한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필력이 돋보이는 책으로도 볼 수 있고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나 관심은 갖지만 알수록 묘한 감정과 느낌을 마주하게 되는 영역에 대한 책이라서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다. <영혼을 단장해드립니다 챠밍 미용실> 책에서 표현되는 의미가 과연 현실적인지, 아니면 소설적 기법이 동원된 형태라면 어떤 기준으로 접하며 판단해 볼 수 있는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자. 단순한 소설 장르가 아닌 다양한 관점에 대해 함께 판단해 볼 수 있는 책이라 해당 주제와 분야를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다면 접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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