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이름 붙이기 - 마음의 혼란을 언어의 질서로 꿰매는 감정 사전
존 케닉 지음, 황유원 옮김 / 윌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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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저자의 창의력이나 자유로움이 돋보이는 책으로 볼 수 있다. <슬픔에 이름 붙이기> 항상 우리는 일정한 약속과 패턴 등을 중시하며 글자나 단어가 갖는 의미에 대해 배우고자 하지, 이를 자신만의 가치로 해석하거나 또 다른 의미 등을 부여하기에는 주저하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의 저자는 확실히 다른 지역과 문화, 정서 등을 공유하고 있어서인지, 남다른 철학과 주관 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언어 배열과 표현력 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제법 색다른 관점으로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슬픔에 이름 붙이기> 이 책도 어떤 의미에서 볼 경우 예술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며 단순히 언어나 글자에 대한 연구나 표현력 외에도 누구나 공감하는 소통과 공유의 수단이자 가치 등도 함께 체감해 볼 수 있어서 기존의 틀에 박힌 형태나 입장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는 책이다. 이는 개인의 창의력과 개성, 성향 등이 존중 받는 시대에서 필요로 한 가치이자, 우리의 현실과 사회를 볼 때,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책이다.








물론 저자의 이런 시도와 표현력이 무조건적으로 옳다고도 볼 수 없고 그냥 재미로만 받아 들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사소한 표현이 때로는 시대와 사람, 사회 등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제법 상징적으로도 다가올 것이다. <슬픔에 이름 붙이기> 자신의 생각과 경험, 주관 등이 많이 반영된 느낌도 주지만 이는 세상과 사회, 사람들을 통해 느낀 감정적 요인이나 현재적 관점에서 새로운 현상을 발견하거나 트렌드 등을 주도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도 남다른 감각과 의미부여 등이 돋보이는 책으로도 체감될 것이다.

<슬픔에 이름 붙이기> 다소 난해한 해석이 있을 수 있고 자신과는 맞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공존하겠지만,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일정한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중시하는 분들, 혹은 글자나 언어 체계 등을 통해 어디까지 자유롭고 창의적일 수 있는지, 이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한다면 이만한 책도 없을 것이다. 확실히 다른 관점에서의 접근과 표현, 이해 등이 돋보이는 인문학 도서라 가벼운 마음으로 접하며 판단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함께 접하며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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