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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박사와 하이드 씨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선집 ㅣ 현대지성 클래식 56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에드먼드 조지프 설리번 외 그림, 서창렬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4월
평점 :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누구나 읽으며 공감했을 그런 작품일 것이다. 해당 작품처럼 인간의 내면 심리 묘사나 다양성, 이중적인 잣대에 대해 입체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없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유의미한 메시지를 함께 표현하는 작품으로 다양한 분들이 함께 읽으며 공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우리의 정서나 문화와는 다소 다른 지역의 작품이라는 점도 참고할 만한 영역이며, 영미소설 및 영국문학, 혹은 고전이나 서양고전 등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이만한 작품도 없을 것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해당 작품의 경우 영화로도 자주 활용되었고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확대, 재생산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누구나 한 번 쯤은 읽어야 하는 그런 작품일 것이다. 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접하며 인간학의 본질과 특징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런 사회적 효과나 영향력 등에 대해서도 함께 이해한다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한계나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더 솔직하게 비교하며 더 나은 수준에서의 가치 판단도 가능할 것이다. 물론 소설적 기법이 다수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며 접해야 더 쉽게 읽으며 공감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누구나 생각하는 인간의 이중성이나 선과 악의 구조, 이를 정의하는 주체라고 하더라도 비교나 평가에 있어서도 자유롭지 못하며 결국 인간의 무능함을 풍자하는 작품인지, 아니면 이런 인간들의 의식 변화나 견제 등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오는 성장통 정도로 판단해야 하는지 등 책을 통해 현실의 문제나 사회의 모습과도 일정한 비교, 구분, 분석이 가능해서 자체적인 의미도 강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인문학적 가치나 교훈적 메시지도 함께 접하며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다소 직설적인 기법과 표현력이 많다는 점에서도 너무 자극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단 이런 과정에서 표현의 극대화를 위한 하나의 장치 정도로 이해한다면 큰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일 것이며 워낙 유명한 작품이나 주요 내용이나 이야기 전개보다는 이런 과정에서 우리가 깨닫거나 참고해야 하는 가치나 메시지가 무엇인지, 이에 대한 몰입을 더 중요하고 여기고 싶은 작품이다. 책의 저자는 어떤 형태를 통해 인간 사회의 모습과 현실, 이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