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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맥주 이야기
무라카미 미쓰루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4월
평점 :
지금도 주류 문화를 비롯해 술이 갖는 절대적인 영향력이나 이런 형태가 종교나 역사에 미치는 영향력을 평가할 때, 다양한 해석과 입장 차이가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체감할 것이다. 이 책도 맥주를 통해 표현되는 세계사 이야기, 관련 사건과 인물 등에 대해 자세히 전하며 생각보다 맥주를 비롯한 술이나 차, 음료 등이 역사적 사건이 미친 영향력이 크다는 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국가나 왕조의 경우 적절한 권력의 표현이나 대중들을 관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술이나 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책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통해 기존의 관점과는 무엇이 다른지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세계사를 바꾼 맥주 이야기> 서양사의 근간으로도 볼 수 있는 맥주, 물론 국가나 지역마다 금주법을 통해 지나친 음주를 관리하기도 했고 이에 저항하는 민중들의 혁명이나 투쟁에 있어서도 이런 주류 문화가 미친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전쟁이나 분쟁 등에 개입하는 군인들의 경우 삶의 버팀목으로도 다양한 주류를 즐겼으며 이 책도 이런 맥주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역사 이야기와 맥주 관련 인물과 사건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세 유럽의 술 관련 문화나 정서, 인식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울 수 있고 지금도 맥주가 유명한 국가나 지역의 경우 어떤 역사적 발전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이런 행위가 인정 받게 되었는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세계사를 바꾼 맥주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역사서, 혹은 테마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로도 훌륭한 구성을 갖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좋아하며 즐기는 술과 차, 주류 문화의 경우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과 같은 보편적 정서나 모습으로 정착하게 되었는지,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세계사를 바꾼 맥주 이야기> 이를 금기시 했던 인물이나 주체가 있었던 반면,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정치적으로 사용하거나 대중들을 선전, 선동하기 위한 형태로도 사용했던 인물들이 있었다는 점도 함께 접하며 알게 될 것이다. 물론 무조건인 긍정과 부정의 평가 모두를 경계해야 하며, 맥주를 통해 어떤 역사적 사실과 이야기를 체감하며 지금의 관점에서도 해석해 볼 수 있는지,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소개와 역사적 이야기를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색다른 접근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역사 및 세계사 관련 조언서라 긍정적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