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잘못이 아니야 - 데이트 폭력 속 관계 심리의 모든 것
김도연 지음 / 문예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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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주제와 문제의 경우 매우 예민한 부분이라 쉽게 표현하기도 어려운 점이 존재하는 영역이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예전부터 있었는지, 아니면 요즘처럼 각종 미디어나 언론 등의 발달로 인해 더 부각되는 현상인지, 혼란스러운 감정이 생길 만큼 데이트 폭력을 비롯한 관련한 사회문제와 현상이 더 빠른 속도로, 그리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우리는 책을 통해 배우며 현실적인 그리고 냉정한 가치 판단을 내려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데이트 폭력을 비롯해 여성들이 겪는 고통과 피해,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 등에 대해 자세히 전하며 모두의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원하고 있다.

<네 잘못이 아니야> 데이트 폭력을 비롯해 다양한 범죄나 착취형, 폭력형 범죄의 경우 오히려 가해자는 당당하며 피해자의 경우에는 숨거나 더 많은 부분을 증명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우리 사회가 갖는 구조적인 모순이나 법적인 부분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연일 뉴스를 비롯한 다양한 언론과 미디어에서 보도되는 부분만 보더라도 해당 주제와 문제의 경우 그 심각성이 위험 수준을 넘었고, 이는 사회적 불안과 사람관계에서의 불신과 단절이라는 의미에도 나쁜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에 책에서 표현되는 의미가 단순한 여성학 도서나 조언서가 아닌, 우리 모두에게 필요로 한 부분이라는 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전보다는 나아진 사람들의 관심과 인식으로 인해 변화 가능성이나 발전적 여지는 남아있지만 여전히 이를 범죄라는 인식조차 못하는 이들이 있다는 점에서도 현실적이면서도 적극적인 대응 방안이 고려되어야 하는 건 아닌지도 판단해 보게 된다. 남녀관계를 비롯해 다양한 인간관계에서도 결국 물리적인 힘이나 폭력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고 이를 제어하는 확실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도 책에서 표현되는 의미가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네 잘못이 아니야> 또한 책에서는 이런 사회문제 및 여성문제에 대해 조언하면서도 개인을 위한 자존감 수업이나 관계의 심리학에 있어서도 어떤 관리나 대응법 등이 필요한지도 함께 조언해 주고 있어서 누구나 어렵게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도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해보게 하는 그런 장점도 갖고 있는 책이다. 누구나 공감하는 영역이나, 구체적인 방안이나 현실에서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하는 예민한 주제와 문제, 책을 통해 배우며 어떤 형태로 판단하며 더 나은 관리나 방향성 등을 고려해 볼 것인지,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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