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어 - 예비용 왕자에서 내 삶의 주체가 되기까지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 지음, 김광수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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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왕실이나 왕족이 존재하는 국가들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이 책은 조금 특별한 의미를 배우거나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에세이북이다. 누구나 아는 영국이라는 나라의 존재와 그곳에 지금까지도 존재하는 영국 왕실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전하며 해리왕자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히 전하며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이해하기도 어렵고, 알기 어려운 부분들에 대해 자세히 전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삶이나 가치에 대해서도 함께 조언해 주고 있는 책이다.

<스페어> 누구나 개인적 슬픔이나 상처가 존재할 것이며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슬픈 감정을 경험했다면 어떤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는지도 이 책은 자세히 전하고 있다. 원해서 태어났다고 믿었지만 누군가를 위한 예비용이나 대체적 성격으로 이 세상으로 나왔다면 아무리 왕족이나 왕실의 구성원이라고 하더라도 그 충격과 회의감은 강하게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성장과정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믿고 용기 있는 행동과 삶의 과정을 영위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전하며 배울 점도 존재하는 그런 인문학 도서일 것이다.










물론 우리의 문화나 현실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영역이겠지만, 이게 바로 서로 다른 문화나 정서를 배워나가며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해볼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일 것이다. <스페어>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는 왕실과 왕족 이야기, 하지만 누구보다 냉정하며 또 잔인한 인간의 본능과 야망이 잘 표현된 집단이라는 점에서도 다양한 관점에서 접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누군가의 책임을 따지거나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그런 의미가 아닌, 이런 행위나 주체들이 계속해서 유지, 계승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새롭게 바라 볼 수 있는 영국과 그들의 왕실 이야기를 통해 일정한 교훈적 메시지도 함께 접할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와닿을 것이다.

<스페어>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전개, 그리고 회고록이라는 점에서도 참고할 만한 영역도 많을 것이며 결국 서로 다르지만 비슷한 인간학적 측면과 현실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읽고 접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는 책으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와는 조금 다른 관점론과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에세이북으로 기존에 알려진 정보나 이야기와는 무엇이 다르며,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어떤 가치를 통해 접하며 배우거나 공감해 나가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잘 반영한 책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접하며 판단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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