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기억해 - 곁에 있어줘서 고마운 당신에게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시원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시대를 가장 대표하는 키워드로 볼 수도 있고 누구나 공감하는 가족관계나 사랑, 부모나 자식 등에 대해 함께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를 기억해> 이 책의 경우 우리의 정서나 문화와는 다른 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체로 누구나 공감하기 쉬운 그런 의미에 대해 표현하는 에세이북으로 치매와 돌봄, 가족이야기 등을 통해 어떤 형태의 선택과 마음가짐이 필요한지를 자세히 전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 사회를 보더라도 늘어나는 치매 환자로 인해 사회적 비용이 요구되기도 하며 또 다른 누군가의 헌신이나 희생이 강요된다는 점에서도 제법 무겁게 다가오는 주제일 것이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의미가 무엇이며 자식의 입장에서는 부모의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또한 부모의 경우에도 나이듦과 돌봄, 건강에 대해 어떤 점을 배우며 자신의 노후나 미래 등을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를 기억해> 시간은 늘 곁에 있지만 기다려 주지 않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병이자 현상이라는 점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인식과 관점론, 혹은 사회적 합의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영역일 것이다.









이 책도 이런 무겁고 중요한 주제에 대해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전하며 치매와 돌봄에 대해 어디까지, 그리고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함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조언서일 것이다. <아버지를 기억해> 이는 개인의 책임이나 잘잘못을 따지는 행위가 아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중요한 사안이자 현실이라는 점에서의 인식의 전환이 요구되는 영역일 것이다. 단순하 국가나 사회에 기대는 의미가 아닌, 모든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며 해당 주제와 문제에 대해 공감해 나가는 과정이 더 중요할 것이며 책에서도 이런 형태에 대해 잘 정리된 형태로 조언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배울 점도 많을 것이다.

<아버지를 기억해> 이미 해당 문제나 증상으로 인해 고통 받는 분들도 존재할 것이며 상대적으로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는 관점에서 일정한 위기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에 맞는 접근법도 중요하나, 때로는 다른 관점에서 접하며 더 나은 선택을 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배우거나 공감할 만한 요소도 많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누구나 중요하다고 여기지만 현실적인 한계 또한 명확한 영역에 관한 종합적인 가이드라인, 책을 통해 접하며 함께 판단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