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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쇼크 - 어떻게 시장을 점령하는가
김숙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4월
평점 :
확실히 중국발 빅테크 기업들의 공세가 매서운 요즘 시장 상황이자 현실이다. 우리의 경우에도 쿠팡을 비롯한 기존의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인해 또 다른 시장 환경을 마주했다는 점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여론과 시각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이런 변화상에 대해 어떤 관점에서 접하며 판단해 나가야 하는지, 책에서는 이에 대해 자세히 전하며 그들의 실체와 구체적인 경영전략과 방식, 철학 등에 대해서도 함께 진단해 주고 있다.
<알리 쇼크> 예전에는 중국산 물건이나 중국 기업의 경우 가성비를 생각해서 구매하거나 싸구려 제품을 판다는 등의 인식이 강했다면, 요즘에는 나름의 구성과 체계를 갖추면서도 확실한 가격 경쟁력 등을 통한 고객 확보와 유치, 그리고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의 이미지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들의 전략이 단순한 행보나 일시적인 부분이 아니라는 점도 체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도 이런 글로벌 리테일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사례와 경영전략에 대해 소개하며 이로 인해 파생되는 긍정과 부정의 효과가 무엇인지도 자세히 전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물류 강자로 볼 수 있는 아마존이나 쿠팡을 위협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고 나아가 국가간의 경쟁이나 거래, 외교나 무역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단순히 리테일 분야로 한정지어 볼 것이 아닌, 이를 더 확장적인 개념에서 접하며 일정한 가치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물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같은 제품을 더 좋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면 다양한 선택지가 확보되며 자신을 위해서도 기본이 되는 선택지가 되겠지만, 이런 행보는 주도하는 주체가 중국 빅테크 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참고해야 할 것이다.
<알리 쇼크> 물론 이런 시장 환경의 변화와 흐름을 무조건적으로 제어할 수 없지만 최선의 대안책은 존재하는 법이며 이런 흐름과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거나 오히려 더 경쟁적인 상황을 통해 또 다른 기회를 잡고자 하는 기업들의 행보도 이어지고 있어서 주목할 만한 변화상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알리와 테무, 그리고 쉬인과 티몰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몰고 온 새로운 변화상, 이에 우리는 어떤 관점에서 배우며 일정한 가치 판단과 비교, 분석, 그리고 현실에서의 선택지 등이 요구되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개인마다 그 선택과 평가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와 현실과 변화상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