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전영애.박광자 옮김 / 청미래 / 2005년 9월
평점 :
누구나 아는 인물일 것이며 자세히는 몰라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역사 속 인물이라는 점에서도 이 책은 조금 흥미롭게 다가온다.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특히 역사나 소설, 혹은 고전 문학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다양한 관점에서 배울 수 있고 역사적 사실이나 사건, 혹은 시대배경이나 해당 인물에 대한 집중적인 배움도 좋지만 책의 저자가 마리 앙투아네트 라는 인물을 통해 어떤 교훈적 메시지와 가치를 함께 표현하고자 하는지, 이에 대해 함께 판단해 본다면 이 책은 읽고 배우기 좋은 인물 혹은 여성 관련 평전이라는 점도 체감하게 된다.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또한 당시의 유럽 문화나 사회, 왕족과 귀족 등의 생활상은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고 지금은 유럽이 다양한 국가로 분리되어 각자의 정체성이나 문화, 사회적인 모습을 형성하고 있지만 해당 시기만 하더라도 정략적인 결혼이나 동맹관계 등을 통해 사회와 사람들을 지배하며, 일정한 결탁과 타협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강력한 힘과 영향력을 미쳤다는 점도 체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여성이나 여성사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현실적인 관점에서 접하며 배울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프랑스 혁명이라는 중요한 사건 속에서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인물이지만 동정심을 부르는 생애도 존재하며 사치와 향락에 빠져서 대중들에게 왜 지탄받고 외면받게 되었는지도 책을 통해 자세히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가볍게 읽기에도 좋지만 해당 인물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혹은 역사나 문화사적인 의미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자세히 알아보며 다양한 평가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물론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 등을 통해 정답을 찾고자 하는 분들이 많지만 개인마다 서로 다른 성향이나 관점, 해석의 여지가 충분히 존재할 것이며 이는 마리 앙투아네트 라는 인물 외에도 공통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자세일 것이다.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사, 혹은 유럽 문학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자 한다면 이만한 작품도 없다는 점을 참고했으면 한다. 여전히 생소한 느낌이나 친근한 감정이 동시에 공존하는 인물로도 볼 수 있는 마이 앙투아네트,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이 책의 경우 자세한 줄거리와 이야기 구성이 돋보이는 책이며 벽돌책 형식으로 상당한 분량을 자랑한다는 점도 참고하며 접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