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임당이다 - 근세, 현모양처의 대명사인 한 여성의 삶과 꿈 나는 누구다
이순원 지음 / 일송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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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경우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말할 때, 누구를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지를 묻는다면 많은 분들이 사임당을 선택할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사임당에 대해 자세히 모르지만 그냥 좋아 보여서, 혹은 잘못된 정보나 시선으로 인해 그녀를 무조건적으로 추앙하는 그런 자세를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도 이런 관점론에 대해 무조건적인 긍정과 부정의 평가가 아닌, 사실과 객관화 작업을 통해 사임당에 대해 일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고 더 많은 분들이 제대로 알았으면 하는 차원에서 소개하고 있어서 괜찮게 다가오는 책이다.

<나는 사임당이다> 때로는 역사를 공부하는 관점에서도 유명한 인물이나 위인에 대해서도 우리는 긍정의 가치 판단과 평가를 내려야 할 것이다. 이는 어른들의 입장에서도 배울 점이 많고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의 경우에도 교육적 의미로도 절대적인 기준이나 많은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서도 말이다. 이에 책에서도 그녀의 삶을 생동감 있게 전하며 기존의 관점에서 잘못 알려진 사실은 무엇이며, 그렇다고 그녀를 무조건적으로 비판, 부정하는 의미도 아니라는 점에서도 읽을 만한 인물사 관련 책일 것이다.










확실히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조선시대 라는 배경과 사회적 환경, 그리고 특수성 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지금의 관점에서는 이해가 안가는 신분 및 계급사회였고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사회활동이나 의미들이 상당한 제약을 받았다는 점에서도 말이다. 책의 저자도 이런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사실 등을 통해 사임당에 대해 표현하고 있고 확실히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었다는 점과 이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우며 다양한 형태로의 활용이나 적용 등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도 함께 조언해 주고 있다.

<나는 사임당이다> 물론 여성이라는 점과 어머니, 혹은 현모양처의 표상으로 불리는 인물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는 역사가 주는 또 다른 의미이자 다양한 가치 판단의 기준에서 보더라도 누구나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 정도로 이해하며 바라본다면 어떤 의미도 표현하고자 하는지를 더 쉽게 체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을 위한 인물사 가이드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며 어른들도 함께 배우며 제대로 이해해 볼 것을 함께 권하고 싶은 책이다. 사임담에 관한 직언과 새로운 평가론, 함께 접하며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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