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회복 -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한 정의
주디스 루이스 허먼 지음, 김정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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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과 공간에서는 서로 다른 의견 충돌이나 갈등, 이로 인해 벌어지는 폭력적 양상이나 범죄 등이 끊이질 않는 법이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거나 묵인한다면 더 큰 사회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우리는 일정한 관심과 관리를 통해 더 나은 세상과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이는 공동체와 개인 모두에게 해당되는 영역이라는 점에서도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본질을 잘 짚고 많은 이들에게 어떤 형태의 삶을 영위해 나가야 하는지 등도 자세히 전하고 있는 책이다.

<진실과 회복> 특히 트라우마에 대한 정의를 통해 누구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현실에서 지나친 개인주의 이기심은 버리며 때로는 이런 사회문제나 현상에 대해 일정한 관심을 갖고 배우거나 왜 이런 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지, 이에 대한 가치 판단이 필요하다는 점도 자세히 전하고 있다. 또한 부정적 요인만 부각하는 책도 아니며, 이를 회복하며 공감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형태의 삶의 변화나 더 나은 미래가치나 사회의 모습도 함께 그릴 수 있는지도 구체화 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배울 점이 많은 현실 인문학 도서일 것이다.








결국 사회적 정의가 왜 절대적인 기준이 되며 우리 모두에게 통용되는 보편적 가치이자 약속인지, 이에 대해 책에서는 잘 정리하고 있고, 이는 서로 다른 문화나 인종, 지역권을 갖고 있더라도 같은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고 그리고 그렇게 해야 하는 구체적인 명분이나 이유 등에 대해서도 이 책은 잘 표현하고 있어서 다소 철학적인 의미나 사회학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읽고 배우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점도 체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진실과 회복> 항상 시작은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현실문제로 인해 외면할 수도 있는 영역이지만 책에서는 이런 현실에 대해 표현하며 개인 단위에서는 어떤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구성하는 집단이나 공동체의 경우 무엇에 주목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도 함께 표현해 주고 있다.

<진실과 회복> 이는 우리 사회의 문제나 현실을 보더라도 사회적 약자에 대해 잘 대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다양한 폭력이나 범죄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다양한 이유나 핑계로 인해 이를 방치하거나 미루고 있는 건 아닌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많은 이들의 참여와 적극적 지지, 혹은 꾸준한 관심이 요구되는 부분이나 결국 이런 형태의 인식의 전환이나 변화를 지향해 나가는 과정에서 더 많은 가치에 공감하거나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접하며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다소 무거운 주제이자 문제로도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조언서,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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