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시대 1
이문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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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 책은 단순한 소설이 아닌 우리 사회가 마주한 현실, 그리고 일반적인 관점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당시의 시대상과 분위기를 잘 전하는 그런 현실적인 인문학 도서로 와닿을 것이다. <영웅시대 1> 책의 저자는 누구나 알만한 그런 유명한 작가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과 철학 등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도 이런 의미나 분위기를 잘 전하는 책으로 때로는 예민한 주제로 볼 수 있는 이념과 분단, 그리고 북한이라는 대상에 대해 어떤 관점론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등을 체감하거나 그려 볼 수 있어서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영웅시대 1> 책의 구성이나 줄거리를 보더라도 월북과 분단, 이데올로기 등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예민한 주제, 정치적 갈등과 역사적 해석의 여지가 다분한 영역을 다루고 있어서 보는 관점에 따라선 매우 흥미롭게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다만 역사소설 및 장편소설이라는 점을 참고해야 하며 저자의 상상과 소설적 기법이 적극 반영되면서도 충분히 일어날 만한 그리고 당시의 시대에선 가능했던 주제와 문제 등을 적용하며 일정한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제법 진지한 느낌으로도 다가오는 책이다.









<영웅시대 1> 특히 북한에 대한 입체적인 표현이 인상적인데, 지금은 누구나 북한의 현실과 그 사회나 체제의 민낯을 다 아는 시대가 되었지만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나 냉전 시기의 현실 등을 고려할 때,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우 북한을 추종하거나 우리보다 나은 사회라는 인식으로 인해 충분히 행동할 만한 그런 문제였다는 점도 체감할 수 있어서 다소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책에서는 한 가족의 현실과 분단이 주는 비극, 그리고 이를 어떤 형태로 표현해야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거나 자신의 입장을 항변할 수 있는지 등도 생각해 보게 되며, 이는 우리가 처한 분단의 현실이 생각보다 더 크게 와닿고, 아픔과 비극의 역사라는 점도 새삼 느끼게 되는 부분이다.

여전히 분단은 현실이며 북한은 쓰러질듯 쓰러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 그런 같은 민족의 국가이다.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은 잘 모를 분단과 한국전쟁의 아픔, 이를 되새기는 의미로도 이 책은 괜찮은 의미를 제공해 줄 것이며 저자의 독특한 표현과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첨언 등이 함께 이뤄지고 있어서 단순히 소설로만 다가오지 않는 묘한 감정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웅시대 1> 어쩌면 역사를 공부하는 방식으로도 괜찮은 접근이 될 수 있는 역사소설을 통한 학습과 배움의 과정, 해당 도서를 통해 접하며 함께 가치 판단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역사 분야나 소설을 즐기는 분들에게 이 책을 더 권하고 싶다. 함께 접하며 접하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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