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그럼에도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 종말로 향하는 지구의 방향을 바꿀 9가지 녹색 제안
장성익 지음 / 풀빛 / 2024년 2월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성장과 번영, 그리고 경제 분야의 중요성에는 크게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새롭게 대두되는 현실문제인 환경이나 생태, 자연적 현상과 문제에 대해선 다소 둔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물론 최근에는 이런 가치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다양한 분들의 노력으로 인해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부족하게 느끼거나 현실적으로 덜 와닿는 것도 현실이라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접하며 어떤 형태로 판단하며 모두의 참여와 관심, 그리고 구체적인 계획이나 노력 등이 필요한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특히 자연과 지구, 환경 및 생태 문제의 경우 그 해답이 애매하며 책임 주체에 대한 진실 공방이나 회피 등의 행위가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오히려 이상적이다, 추상적이다 등의 회의론적인 반응과 평가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지구의 변화상이나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는 결국 우리 인간에게 돌아오는 악순환의 늪으로 볼 수 있고 지금이라도 개선된 인식과 구체적인 행동력이 동반되어야만 그나마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일 것이다.

책에서도 이런 가치에 대해 전하며 인간과 동물, 생명과 환경, 그리고 인류세와 탈성장 등의 구체적인 키워드와 핵심가치를 통해 이런 변화상과 다가올 미래를 향해 그 위험성을 알리고 있는 가이드북이다. <그럼에도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이는 경제적 기준에서만 판단하거나 해석해서는 안되며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현실문제라는 인식을 통해 접근해야 긍정의 방향으로 설계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제법 현실적으로 와닿을 것이다. 또한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다양한 가치를 더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는 현대사회의 특성상, 이를 해당 분야와 주제에 결합시킬 경우 어떤 형태로의 변화나 긍정적 작용이 함께 일어날 수 있는지도 가늠해 봐야 한다.

<그럼에도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책에서도 이런 현상과 원인, 문제 해결을 위한 진단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공하며 대중적인 관점에서도 누구나 쉽게 배우며 판단할 수 있는 그런 정보들에 대해서도 구체화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괜찮게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지구과학 및 환경문제, 미래를 고려한 방향성이나 방식 등을 고려할 때, 어떤 분야가 변화하거나 새롭게 부각되어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볼 수 있고 생각보다 집약적이고 복잡한 주제로 보이는 현상과 문제에 대해서도 비교적 쉽게 접하며 되돌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괜찮게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인간만을 위한 지구의 모습과 미래가 아닌, 다양한 생명체가 공존하는 그리고 상생의 가치를 통해 살아가야 한다는 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해당 도서를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