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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일제강점기 역사
이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2월
평점 :
얼마 전 삼일절을 맞아 다양한 형태의 문화 행사와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행사, 그리고 대중들의 관심과 참여가 활발한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실과 사건이 무엇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우며 더 나은 현재와 미래 모두를 그려야 하는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하는 중요한 가치이자 문제일 것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의 경우 상당한 사료적 근거나 증거가 남아있지만 여전히 정치적 해석과 논쟁, 혹은 이념 전쟁으로 인해 같은 인물이나 사건을 보더라도 전혀 다른 해석과 평가가 공존하고 있는 영역이라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일정한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는 그런 시기일지도 모른다.
이에 책의 저자도 최대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접근과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 하지만 굴하지 않고 우리의 해방과 독립, 광복 등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병행했는지, 이를 자세히 전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잘 몰랐던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재조명도 훌륭하며, 역사 분야를 어려워 하는 분들을 위한 친절한 가이드라인과 관련 정보를 함께 제공해 주고 있어서 책이 갖는 상징성이나 의미 모두가 괜찮게 다가오는 책일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일제강점기 역사> 일본은 여전히 제대로 된 사과는 미흡하며 역사를 왜곡, 조작하는 형태로 인해 우리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문제라는 점에서도 일제강점기의 역사는 계속된 조사와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현실문제일 것이다. 책에서도 다양한 독립운동과 전쟁, 인물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그리고 당시의 시대적, 사회적 분위기와 정서 등을 자세히 전하며 정말, 암흑의 시대, 격동의 시기를 함께 거쳤던 많은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엄청났다는 점도 자세히 표현해 주고 있다.
또한 해방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도 전하며 우리 민족의 분열과 분단, 건국준비위원회 등을 통해 그 해결 방안을 찾고자 했지만 서로 다른 이념과 갈등적 양상으로 인해 중요한 시기를 허무하게 보냈다는 느낌도 들 것이며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도 배울 점은 명확히 존재한다는 사실도 함께 체감해 볼 수 있어서 대체로 긍정의 의미를 갖는 일제강점기 및 근현대사 관련 가이드북일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일제강점기 역사> 역사를 사실에 입각한 자세로 배우며 판단해야 하는 가치가 중요해진 요즘 현실에서 책에서 표현되는 의미나 배움의 가치가 무엇인지, 이에 대해 접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최대한 쉽게 그리고 현실과 사실에 입각한 자세로 표현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관련 역사 가이드라인, 함께 접하며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