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공감 - 며느리가 묻고 시어머니가 답하다
황영자 외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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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이자 단위가 무엇인지, 아마도 가족이라는 절대적 의미와 가치라는 점에는 누구나 쉽게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가족이라고 해서 다 같을 수 없고, 때로는 보이지 않는 차별이나 서운함, 대놓고 무시하는 행위로 인해 가족관계의 파탄이나 부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그 반대적 개념과 의미에 대해 접하며 충분한 치유와 공감,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에세이북일 것이다.

<고부공감>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지독한 고부갈등이나 관계로 인해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평가가 많고 그 주체로 볼 수 있는 시어미니와 며느리의 부정적 관계는 모든 가족관계를 소원하게 한다는 점에서도 한 개인의 일탈이나 문제로 보기에는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이자 현실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모든 관계가 그렇다는 건 아니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며 서로 다름에 대한 존중과 인정보다는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려는 욕심으로 인해 결혼관계 및 가족관계가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을 통해 어떤 형태의 관계술이나 가족에 대한 이해, 사랑과 관심 등의 자세도 알아야 하는지, 이에 대해 접하며 체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서로 살아온 시대나 환경, 문화적인 부분도 모두 다르지만, 결국 가족이라는 의미에 대해 제대로 느끼며 상호간의 존중과 이해, 긍정적인 표현력 등을 통해 누구나 충분히 배우며 더 나은 형태로의 관리나 유지 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책에서 표현되는 의미가 크게 어렵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그런 과정과 시간 모두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고부공감> 시대가 변하면서 시어머니들도 많이 변했고, 며느리들의 입장에서도 더 나은 방식과 행동 등에 대해 고민이 깊어졌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생각하고 고민하는 현실적인 주제와 문제에 대해 판단해 보게 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의 의미를 갖는다.

편지와 이야기 구성이라는 독특한 키워드를 통해 누구나 공감하는 보편적 정서와 감정 등에 대해서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에세이북으로 많은 분들이 접하며 공감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고부공감> 사실 아주 사소한 차이나 판단으로 인해 더 많은 문제나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강조하기보단, 때로는 상대나 타인의 이야기, 생각 등을 존중하며 판단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며, 책에서 표현되는 저자의 경험담과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어떤 형태로 접하며 판단해 나가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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