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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밀리미터의 싸움 - 세계적 신경외과 의사가 전하는 삶과 죽음의 경계
페터 바이코치 지음, 배진아 옮김, 정연구 감수 / 흐름출판 / 2024년 1월
평점 :
건강정보 및 관리에 대한 배움과 판단은 절대적일 것이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영역이며 특히 병의원 분야나 의사들의 삶을 통해, 현실적인 정보나 가이드라인을 배울 수 있는 시대에서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조금 색다른 관점에서 조명하며 나름의 경험담이나 조언, 관련 분야에 대한 정보와 지식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의 의미를 갖는 책일 것이다. <1밀리미터의 싸움> 항상 의사를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선이나 평가는 긍정적이며, 높은 수준의 보상이나 존경심 등을 받는다는 점에서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삶에도 어려움이 존재하며 의사마다 서로 다른 판단과 마인드로 인해 또 다른 피해를 보거나 이게 사회적 문제나 이슈로 부각되는 경향도 많은 요즘,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우거나 어떤 가치에 공감하며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해나가야 하는지도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책에서 언급되는 뇌에 대한 언급이나 신경, 수술에 대한 소개를 통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을 체감하게 되며, 물론 대중적인 관점에서 이런 전문 지식을 모두 알 순 없지만, 기초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스스로를 위한 방향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했으면 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영역이자 인문학적 가치로 볼 수 있는 인간과 생명에 대한 존엄적인 가치나 이에 대한 의사들의 윤리, 직업의식 등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자본주의적 경제논리나 가치가 거의 모든 분야를 지배하는 현실에서 타락한 의사들이나 의료계를 쉽게 마주하는 현실에서 이에 대한 강조나 기본적인 의미에 대한 대중적 공감과 관심이 왜 필요한지도 책에서는 자세히 전하고 있다. <1밀리미터의 싸움> 물론 모든 가치에 대한 무조건적인 일반화를 경계해야 하나, 이 책은 이런 의미와 경험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더 직관적인 의미로 접하며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밀리미터의 싸움> 그럼에도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나 사회적 기여,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이 더 많다는 점에서도 책이 갖는 상징성이나 긍정의 의미부여도 괜찮게 다가올 것이다. 사실 알기 어렵고 그들만의 리그, 세계 등으로도 표현되는 영역에 대한 분야라서 어렵다는 이미지를 주지만, 이 책은 그런 의미에 대한 사회학적인 분석과 기본적인 정보와 내용에 대한 차분한 가이드라인이 돋보인다는 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접하며 활용해 봤으면 하는 책이다. 책의 저자는 어떤 가치를 통해 의료계 및 의사들의 삶에 대해 표현하며, 인문학적 가치나 메시지에 대해서도 표현하고 있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