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보다 내가 좋아

살림보다 내가 좋아 - 오십, 진짜 나를 위한 삶을 시작하다
정가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1월

누구나 공감하는 그런 일상적 기록과 경험담을 함께 접해 볼 수 있는 에세이북이다. 특히 여성이라면 더 크게 공감할 것이며 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이 어떤 형태로 삶에 대해 판단하거나 자신의 행복과 더 나은 결과 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책의 저자는 자신이 보고 경험한 가치와 사례를 통해 전하며 더 많은 분들이 삶의 행복이나 변화된 자세를 통해 원하는 가치를 이뤄나가길 염원하고 있다. <살림보다 내가 좋아> 아무래도 오십이라는 연륜과 중년의 삶, 여성과 주부라는 키워드가 주는 일정한 평가와 편견이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여성은 내조의 역할론이나 사회적 활동에 있어서도 제약이 많다는 점에서도 여전히 풀지 못한 사회적 과제일지도 모른다. 이에 책의 저자도 어떤 형태로 변화된 삶을 지향하며 자신이 이룬, 그리고 경험한 가치를 통해 삶에 대해 표현하고 있는지,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전하고 있고 주부 라이프나 여성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개인이 바라는 자유와 행복, 성장의 의미와 시간들에 대해서도 함께 표현해 주고 있어서 현실적으로 공감하거나 배울 점도 많을 것이다.

항상 생각이나 계획만 했지, 변화가 두려운 분들도 존재할 것이며 행동하며 경험적 내공을 쌓고자 하는 분들도 공존하는 현실에서 때로는 우리 모두가 공감하거나 이들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것도 더 나은 미래나 긍정의 교훈 등을 마주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일 것이다. <살림보다 내가 좋아> 물론 여성과 주부, 살림이라는 의미가 제공하는 틀에 박힌 평가나 부정적 시선도 있겠지만 항상 역지사지의 마인드로 해당 주제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바라볼 경우에는 생각처럼 쉽지 않고, 많은 이들의 공감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도 체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살림보다 내가 좋아> 또한 나다움이 무엇이며 누구나 바라는 그리고 현실에서 필요한 자존감 수업과 방식에 대해서도 저자는 자신의 논리와 생각을 정확히 표현하고 있어서 굳이 여성이나 주부가 아닌 분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다양한 관점에서의 해석이나 활용도 가능할 것이다. 누구나 바라는 삶의 행복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노력과 관리,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자유로운 형식과 저자의 경험담이 돋보이는 에세이북으로 읽기에도 좋고 스스로에 대해서도 점검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이 갖는 또 다른 매력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