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평생 사랑할 너에게

아마 평생 사랑할 너에게
김새벽 지음 / 자유로운상상 / 2023년 12월

요즘처럼 서로에 대한 이기주의, 혹은 경계를 많이 하는 시대도 없었을 것이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많은 분들이 체감, 공감하는 부분이며 이는 사람관계에 있어서도 단절, 회피 등의 부정적인 행동을 하게 한다는 점에서도 어떤 형태로 관리하거나 대응해야 하는지, 제법 현실적으로 그리고 진지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부분일 것이다. 이에 책의 저자도 그래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이며 왜 사랑을 하며 사람에 대한 관계술이나 믿음 등의 보여지는 행위에도 일정한 표현을 해나가야 하는지를 전하며 누구나 쉽게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해 자세히 전하고 있다.

<아마 평생 사랑할 너에게> 항상 사랑에 배신당하거나 사람에 대한 아픈 기억과 상처로 인해 다신 만나지 않거나 나를 위해 살아가겠다 등의 다짐을 할 것이다. 물론 충분히 그럴 수 있고 자연스러운 과정일 것이다. 하지만 이를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경우 일정한 해답이나 대안 등을 찾을 수 있고 때로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가치나 변화 자체를 이룰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이는 무조건적인 배려나 존중, 상대와 타인에 대한 이해와 헌신 등을 의미하진 않는다.

아무래도 복잡한 인간관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법이다. 어차피 사람에게 받은 상처나 부정적인 기억의 경우, 또 다른 이들을 통해 치유하거나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나를 돌아보며 어떤 형태로 사랑이라는 숭고한 의미에 대해 새롭게 판단해 볼 것인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봐야 한다. 이 책도 이런 보편적 가치와 정서를 통해 사랑 및 사랑이야기를 전하고 있고 누구나 현실에서 혹은 일상적으로도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을 통해 저자 자신의 생각과 경험 등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충분히 공감하기 좋은 그런 에세이북으로 와닿을 것이다.

<아마 평생 사랑할 너에게> 물론 일정한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그만큼 사람관계는 어렵고 사랑이 주는 절대적 가치나 사랑의 주체, 대상에 있어서도 서로 다른 반응과 평가가 공존하는 현실에서 우리는 어떤 형태로 해석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판단해 봐야 하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함께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랑을 통해 말하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조언과 이야기 구성, 이 책이 갖는 또 다른 매력일 것이다. 평소 사랑 관련 에세이북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판단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