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
캐런 조이 파울러 지음, 서창렬 옮김 / 시공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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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실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상상의 기법을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다양한 관점에서 인문학적 가치를 배우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 혹은 삶과 사회에 대해서도 어떤 형태의 가치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를 접하며 판단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부스> 책에서는 주요 배경으로 미국 사회와 문화, 그들의 역사와 사람들에 대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언급하며 오늘 날 미국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관점과 느낌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조금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부스> 물론 책에서는 저자의 상상력과 각색된 느낌으로 다양한 인문학적 키워드와 의미에 대해 표현하고 있지만 결국 비슷한 환경이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소소한 일상과 사회적으로 어떤 변화나 가치 등을 바라고 있는지도 함께 읽으며 충분히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 사회에도 적용할 만한 메시지로 볼 수 있고 요즘에는 역사책에서나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 주요 변화에 대해서도 당시의 사람들은 무엇을 갈망하며 자신과 가족, 다양한 사람들과의 공존이나 삶의 영위 등을 바라며, 현실적인 선택과 가치 판단을 내렸는지도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대이주나 종교적인 느낌으로 마주할 수도 있고 링컨과 노예제도 및 해방 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는 지금은 보편적 가치이자 정서로 자리 잡았지만 예전에는 이런 차이와 차별로 인해 어떤 고통과 피해를 감내해야 했는지도 함께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부스> 또한 이런 사회문제나 변화적 흐름을 자세히 표현하고자 책에서는 적절한 상상력과 사람들의 심리적 묘사,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시각적 온도 차이 등도 구체화 하고 있어서 읽으며 배우거나 공감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부스> 거창한 주제이자 한 개인이 변화시킬 수 없는 문제에 대한 원론적인 접근으로도 볼 수 있지만 결국 누구나 바라는 삶의 행복과 사회적 변화, 나와 가족, 그리고 관계된 사람들이 느끼는 심리적, 감정적 변화나 사회와 세상을 향한 갈망 등을 통해 인간학 자체에 대해서도 냉정한 판단을 내려 볼 수 있을 것이며 이런 과정에서 우리가 얻거나 배우게 되는 인문학적 메시지가 무엇인지도 책의 저자는 잘 표현하고 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영미소설, 혹은 미국문학 책으로 접하며 어떤 형태의 가치 판단을 조언하며 표현하고 있는지도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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