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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동물 - 동물은 왜 죽여도 되는 존재가 되었나
김도희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11월
평점 :
바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어떤 형태로 마주해야 하는지, 또한 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하는 요즘 현실에서 우리 인간과 다른 동물이나 다양한 생명들에 대해 어떤 관점과 판단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정상동물> 책에서 표현되는 의미처럼 동물의 의미에 정상이라는 키워드를 붙이는 행위가 제법 낯설게 다가올 것이다. 즉 우리 인간을 위해 살아가는 동물들이 많고, 오직 인간의 관점에서만 생각하며 다양한 동물들을 바라보며 평가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기준으로 소개하며 표현하고 있다.
<정상동물> 동물은 고기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 다소 철학적 의미로 보일 것이다. 이는 우리 인간의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평가부터 그래도 공존과 공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이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자연 환경에 대한 인식의 전환, 다가올 미래에는 어떤 형태로의 변화나 공존의 의미가 정착되어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이런 주제의 경우 상황에 따라 매우 민감할 수도 있고 바라보는 입장이나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의 여지도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인식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과 지지가 더해질 경우 우리가 현실에서 마주하는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일정한 해결책을 마련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평소 동물을 좋아하거나 해당 주제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정상동물> 동물의 고통과 희생, 그들의 권리에 대해 말하는 책은 많지 않다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결국 인간 중심의 사고나 판단에서 벗어나 어떤 형태로 상생과 공존의 의미를 모두가 체감하는 수준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지도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정상동물> 특정 직업 종사자나 전문가들의 전유물로도 볼 수 있는 주제이자 문제이지만 생각보다 우리의 일상에서 많은 분들이 생각해 볼만한 주제와 문제제기 등을 통해 표현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나름의 의미와 가치, 장점 등을 포함하고 있는 책이다. 어쩌면 인류의 문명사나 철학적 의미까지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라는 점도 참고할 것이며 자연이나 환경, 기후, 그리고 다양한 동물과 생명체들에 대해서도 어떤 형태의 가치 판단이 필요하고 또 중요한지도 이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조금 다른 관점에서 표현되는 동물과 인간에 대한 종합적인 조언과 가이드라인,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