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
이헌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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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시간이 너무 흘러서 분단이라는 의미가 더 현실적으로 와닿는 남북관계, 하지만 여전히 통일에 대한 긍정의 평가와 의미부여가 존재하며 새로운 세대들의 경우에도 북한이나 통일, 분단 등의 주제에 대해 각자 다른 입장과 평가를 내리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어떤 형태로 통일에 대해 그리거나 판단해 봐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책에서는 소설적 기법이 자주 활용되어 이를 무조건적인 일반화나 현실적인 관점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통일과 북한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여지도 충분하다는 점을 참고했으면 한다.

<남북통일>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로 평가받는 우리나라, 하지만 서로 다른 이념이나 대결적 구도로 인해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해 버렸고 상대적으로 통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랐던 세대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 가치에 대해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다는 점에서도 통일이라는 의미가 여전히 멀게만 느껴지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긍정과 부정 모두를 경계하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안이나 전략 등이 무엇이며 북한에 대해서도 어떤 관점론을 통해 바라봐야 하는지, 이에 대한 접근과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책의 저자도 이 점에 주목하며 자신만의 논리와 가치, 상상적 기법 등을 통해 남북관계를 조명하고 있고 분단 이후의 역사적 사건과 사실 등을 통해서도 적절한 표현과 통일과 분단에 대해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서 평소, 해당 주제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잘 몰랐다면 이 책을 통해 접하며 더 나은 형태로의 가치 판단을 해보자. <남북통일> 시간이 지나고 아무리 서로 다른 이념과 정치 사상 등이 있더라도 남북한이 하나의 민족이라는 의미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요즘 같은 시대에 민족적 개념이 퇴색되는 느낌도 강하며 굳이 이런 가치에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어쩌면 통일로 인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분단으로 인해 낭비되는 영역보다는 더 많다는 점에서도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난 판단력이 필요한 시기인지도 모른다. <남북통일> 가볍다면 가볍고 무겁다면 매우 복잡하게 느껴지는 통일과 분단, 북한에 대한 적절한 표현과 소개서, 책을 통해 접하며 만나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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