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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품고 슬퍼하다 - 임진왜란 전쟁에서 조선백성을 구한 사명대사의 활인검 이야기
이상훈 지음 / 여백 / 2023년 9월
평점 :
요즘 시대에도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될 사건이지만 예전 시대에서도 비슷한 개념과 정서로 많은 걸 잃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다양한 전쟁과 전쟁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 배우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이 책도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인물에 대해 소개하며 전란 당시의 상황이나 사회적 분위기, 그리고 전혀 무관한 일을 하면서 삶을 영위했지만 국란의 위기에서 어떤 선택을 통해 행동하며 살아가게 되었는지, 사명대사의 삶을 통해 조명하고 있어서 기존의 임진왜란사 외에도 새로운 관점에서 역사와 사건, 시대적 배경 등을 접하며 배워 볼 수 있을 것이다.
<칼을 품고 슬퍼하다> 우리의 역사에서 다양한 전쟁사가 일어났다는 사실에는 누구나 쉽게 공감할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접했을 수도 있고 역사를 좋아해서 이런 사건과 인물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역사를 배우면서 더 깊이있게 접근하는 자세도 중요하나, 때로는 개인의 위대한 선택이 어떤 행동과 영향력을 제공하게 되었으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전쟁에 있어서도 침략의 주체에 대한 비난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평가도 중요하나, 이런 전쟁이 발생하게 된 내부적 원인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들을 우리는 왜 기억하며 계속해서 조명해 나가야 하는지도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칼을 품고 슬퍼하다> 또한 권력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무능함이나 지금도 비슷한 사례로 볼 수 있는 정치와 정치인에 대해 우리는 어떤 입장과 평가를 통해 역사적 판단이나 일정한 해석 등을 해나가야 하는지도 체감해 볼 수 있고 결국 전쟁과 같은 국가 위기적 상황에서는 평범했던 인물들이 나선다는 점에서도 역사는 돌고 돌아 되풀이 되는 모습이라는 점도 판단해 보게 된다.
<칼을 품고 슬퍼하다> 철저한 신분과 계급사회였던 당시의 시대상을 보더라도 결국 일상과 자유를 누리고자 했던 작은 소망이 전쟁의 위기적 상황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울림의 메시지를 제공했고 책에서 언급되는 사명대사의 경우에도 이런 보편적 가치, 당연한 정서 등을 통해 직접 행동했다는 점에서도 우리가 반면교사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특히 임진왜란의 경우 지금도 계속해서 연구되는 시대적 사건, 상황과도 같다는 점에서도 한 승려의 삶을 통해 조명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의미에서 배우며 긍정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접근일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사명대사의 삶과 임진왜란에 대한 평가와 조언서, 책을 통해 접하며 유의미한 메시지를 답습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