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골드러시

평양골드러시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3년 10월

적절한 이야기 구성과 충분히 현실에서 일어날 만한 그런 특징적 요인을 잘 표현한 소설책일 것이다. <평양골드러시> 이 책의 경우 조금 독특한 구성을 통해 우리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책이다. 북한과 통일, 탈북이라는 느낌이 주는 무게감이나 현실적인 평가를 고려할 때, 다소 진지한 의미를 주기도 하나, 책에서는 적절한 배신과 반전효과 등을 통해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고, 특히 소설 분야이나 장르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가볍게 읽으면서도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한다는 점에서도 좋은 느낌을 줄 것이다.

<평양골드러시> 사실 우리의 경우에도 조상을 잘 둔 덕으로 인해 일정한 행운이나 혜택을 보는 분들이 있다는 점을 알 것이다. 책에서도 조상과 금괴라는 적절한 이야기 연결 구조를 통해 누구나 생각해 보는 그리고 상상하게 되는 그런 욕망과 부에 대한 갈망 등을 자세히 표현하고 있고, 하지만 분단의 현실로 인해 다양한 심리적 변화나 감정적 요인을 겪으면서도 인간이라서 가능한 가치 판단이나 선택에 대한 갈등적 요인 등을 잘 표현하거나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조금 특별한 의미를 소설책일 것이다.

또한 가볍게 읽으면서도 사람들이 또 다른 상황과 마주하거나 자신의 일로 닥칠 경우에는 어떤 선택적 판단을 하거나 전혀 다른 결정을 통해 무리수를 둘 수도 있는지, 이는 현실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흔히 볼 수 있는 인간상으로도 볼 수 있고 책에서 언급되는 이야기처럼 만약 내가 저런 상황에 마주할 경우 어떤 형태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지도 함께 접하며 체감해 볼 수 있어서 다양한 관점에서 판단해 보게 된다. 요즘처럼 부의 성공이나 부에 대한 다양한 갈망과 욕망적 사고가 높아져 가는 현실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내릴 수 있는지, 이에 대해 판단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평양골드러시> 북한과 통일, 탈북과 금괴 등 서로 대비되는 키워드를 통해 풀어내는 적절한 이야기 구성과 빠른 전개를 통한 심리적 요인에 대한 표현이 인상적인 이 책을 통해 현실에서 일어날 수도 혹은 발생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기분 좋게 접하며 상상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또한 상상과 현실, 픽션 등 소설적 기법에 표현되면서도 우리 사회나 사람에 대한 다양한 가치나 평가의 요소 등도 함께 표현하고 있어서 단순한 소설책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가볍게 읽고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