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
이승준 지음, 박초아 그림 / 인문MnB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문제에 대한 언급과 직장인의 경우에는 더 쉽게 이해되는 부분에 대해 적절한 경험담과 풍자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우리의 현실을 잘 반영한 에세이북일 것이다. <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 사실 제목처럼 회사나 기업, 조직 등에 대한 불만이 많은 분들도 존재하며 결국 참으며 살아가는 분들도 많아서 이 책이 주는 느낌이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와 일상이 힘들다는 점을 말하기도 하며, 어떤 형태로 삶을 영위하거나 나를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지, 이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볼 수 있다.

<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의 어려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닐 것이다. 무조건 버티는 것에도 한계가 있고 다양한 인간관계에서도 존중과 배려만 계속될 경우에는 선을 넘는 무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로 인해 또 다른 좌절감을 맛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적절한 관계의 형성과 유지, 단호한 대처 등을 통해 때로는 자신을 지키는 적극적인 언행이 필요하며 자신의 권리나 책임에 대해서도 냉정한 가치 판단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에서의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책의 저자도 이런 현실문제와 고민에 대해 진단하며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에 대해 그림을 더하며 누구나 읽으며 쉽게 공감하고, 또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구성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이는 내가 가해자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상대적인 인식과 함께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변화는 힘들다는 점에서도 우리 모두의 참여와 관심, 변화된 인식 등이 왜 필요한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가볍게 읽으며 공감하거나 참고하는 정도로의 접근도 괜찮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기업이나 회사들의 조직문화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외와 차별, 혹은 조직 내의 관계술로 인해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은 요즘이다. 때로는 이런 무겁고 어려운 문제에 대해 더 쉽고 직관적으로 마주하며 판단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며 바로 이 책이 이런 매력과 현실문제에 대해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읽으며 스스로의 삶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저자는 어떤 형태로 우리의 현실 사회와 사람들으 표현하고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