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곁에 있어 더 불행하다면

부모가 곁에 있어 더 불행하다면 - 끊임없이 부모에게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셀프 심리학
산린 사토시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23년 9월

가족의 의미와 더 나은 형태의 관리법이나 마인드가 무엇인지를 판단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부모의 입장에서도 할 말이 있을 것이며 자녀의 경우라도 불편한 가족관계로 인해 고민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우리가 현실에서 겪을 수있는 부분에 대해 자세히 조명하고 있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더 직설적인 화법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접하며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부모가 곁에 있어 더 불행하다면> 예전에는 유교적 정서나 문화로 인해 부모와 자식은 절대적인 관계로 평가되어 왔다.

이로 인해 부작용이 있더라도 가족사로 취급했던 사회적 분위기가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되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아무리 가족관계라고 하더라도 무리한 요구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될 경우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혹은 부양이나 의무 등은 하지 않는 형태로의 삶을 지향해 나가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또 다른 고민과 파생되는 사회적 작용과 현상도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일반화는 금물이며 결국 더 나은 대안을 찾아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동반하는 부분이라 이를 쉽게 정리하기란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다.

이에 책의 저자도 무조건적인 행위나 협력, 또는 존중과 배려의 문화나 행동이 아닌 부모에 대한 이해나 자식에 대한 공감, 그러면서도 기본적인 가족의 정체성이나 가족애를 바탕으로 더 나은 관계를 형성,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심층적으로 전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읽으며 새로운 관점에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부모가 곁에 있어 더 불행한다면>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배부른 소리를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며 아무리 화목한 가족관계나 분위기가 있더라도 늘 위험과 변수는 공존할 수 있다는 열린 마음으로 해당 주제와 문제에 대해 바라봐야 할 것이다.

<부모가 곁에 있어 더 불행한다면> 책에서도 어떤 형태로 관리하거나 각자의 역할과 책임, 의무 등에 대해서도 달라진 사회적 인식이나 사람들의 정서 만큼이나 잘 판단해 나가야 하는지를 조언하고 있고 이는 파생되는 사람에 대한 평가나 인간관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영역일 것이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 알아가는 과정도 필요하나 생각처럼 안되고, 또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책의 저자는 어떤 관점에서 가족관계 및 관계의 심리학에 대해 종합적으로 표현하고 있는지, 해당 도서를 통해 접하며 배우거나 참고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읽고 접하며 스스로를 위한 방안으로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