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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ㅣ 인물 역사 논픽션
황윤 지음 / 소동 / 2023년 8월
평점 :
우리 역사에는 다양한 위인들이 존재한다. 개인마다 존경하는 인물도 다르며 때로는 역사적 갈등이나 평가에서도 서로 다른 입장이 존재하는 인물도 있고, 그렇다면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며 우리가 마주한 현실적인 문제나 주제에도 연결시켜 볼 것인지, 이에 대한 새로운 형태로의 접근과 이해도 필요할 것이다. 책의 저자도 김유신 이라는 인물을 통해 그가 보인 경험적 가치나 판단력,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나라를 위해 일생을 바치며 더 나은 성장과 성공을 위해 살아갔는지를 자세히 전하고 있다.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물론 신라나 김유신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인 분도 존재하겠지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삼국 중 가장 약했던 신라가 어떤 마인드와 구체적인 실행력 등을 통해 통일의 과업을 이룰 수 있었는지,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어떤 인물들이 중심에 있었으며 당시 시대상이나 사회적 분위기, 그리고 다양한 국제관계 및 정세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이 책은 단순히 역사나 인물을 소개하는 그런 의미로만 다가오진 않을 것이다.
물론 타고난 재능이나 성향, 시대와 사회를 바라보는 엄청난 통찰력이 존재했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지만 잘 만들어진 제도나 사회의 모습, 그리고 대중들의 지지를 어떤 형태로 유도하며 원하는 결과를 얻었는지, 김유신 이라는 인물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역사적 가치나 리더십 수업 등 우리가 현재적 관점에서 배우고자 하는 가치에 대해서도 해당 도서를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때로는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고, 또 다른 의미에서는 유연한 외교 감각이나 마인드, 군사 국방 분야에 대해서도 바라보는 열린 마인드가 함께 했다는 점도 김유신을 통해 접하며 알아 보게 된다.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물론 김유신 장군을 도운 조력자나 무조건적으로 지지한 여러 인물들도 책에서는 함께 등장하며 다소 잊혀진 개념으로 볼 수 있는 신라의 화랑과 그 정신에 대해서도 자세히 만나 볼 수 있어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자기계발서로도 괜찮은 의미를 갖는 책이다. 우리가 단면적으로만 알았던 신라의 삼국통일 과정과 김유신이 갖는 절대적 리더십과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나 현상 등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특히 한국사나 고대사, 역사 등을 좋아하거나 즐기는 분들에게는 더 괜찮은 의미를 제공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