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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정상적인 아픈 사람들 - 실화를 바탕으로 영혼의 싸움터를 추적한 르포
폴 김.김인종 지음 / 마름모 / 2022년 8월
평점 :
요즘 시대상으로 인해 그런지,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진 느낌이다. <아주 정상적인 아픈 사람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볼 경우 이런 형태가 개인의 일탈이나 단순한 건강관리의 실패, 그리고 단순한 질병으로만 보기에는 그 한계가 명확하며, 때로는 사회적 책임이나 연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이나 공유하는 자세가 무엇인지,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이 책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조명하며 지금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며 생각해 봐야 하는 주제에 대해 저자는 솔직히 표현하고 있다.
물론 특정 세대나 사람, 뉴스나 미디어에 의해 부각된 인물 등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단면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왜 이런 변화상에 대해서도 일정한 배움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지, 이에 대한 나름의 주관과 통찰력이 필요할 것이다. 결국 나 자신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하며 다양한 형태로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은 요즘 현실에 대해서도 저자가 말하는 조언과 논리 등을 통해 공감해 보는 자세가 왜 필요하며, 또 중요한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아주 정상적인 아픈 사람들> 또한 깊이 있게 접근할 경우 장애와 비장애 등으로의 구분이나 해석도 가능하며 질병관리나 건강관리, 혹은 감정이나 마음의 병으로 볼 수 있는 요인과 현상에 대해서도 다양한 관점에서 접하며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보다는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지친 분들이 많은 요즘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연대와 책임이 무엇이며, 결국에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인식의 전환도 중요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어서 해당 도서를 통해 접하며 제법 중요하고 또 진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일정한 관심을 가져 보길 바란다.
가깝게는 가족이나 지인 등을 생각할 수도 있고 사람에 대한 관점이나 평가 자체를 전혀 다르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이 갖는 특징일 것이다. 누구나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며 나라는 존재가 존귀하듯 타인도 누군가에게는 절대적인 존재일 것이다. 이런 상대적 관점을 이해하며 판단해야 하나, 다양한 이유로 인해 너무 당연하게 판단되고 있는 건 아닌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아주 정상적인 아픈 사람들>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북, 혹은 사회적 현상과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책이라 많은 분들이 접하며 판단해 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