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자들에게
이사벨 아옌데 지음, 김수진 옮김 / 시공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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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각종 사회문제가 공존하는 우리의 현실에서 이 책은 다소 무거울 수도 있고 보는 관점과 입장에 따라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여성들에게> 이 책의 경우 페미니즘을 중심으로 표현되는 삶의 이야기, 여성들의 입장에서 어떤 형태의 삶을 영위하며 스스로가 바라는 성공과 성장의 가치를 이뤄야 하는지, 책의 저자는 자세히 전하고 있다. 물론 페미니스트나 페미니즘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니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잘못된 형태로 변질되거나 자신들의 이권만을 위한 운동으로 진행되면서 많은 이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관점에서 벗어나 책에서 표현되는 저자가 말하는 삶의 철학이나 감정 및 마음관리의 영역, 내가 바라는 삶의 행복과 성공을 위한 방안으로 어떤 가치를 표현하고 있는지, 이에 대해 몰입할 경우 생각보다 배우거나 참고할 만한 메시지가 있다는 점도 체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여자들에게> 항상 역사를 봐도 그렇고 문화적, 시대적, 사회적 배경 등을 보더라도 남성과 여성의 갈등이나 차별과 역차별 논란은 계속되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너무 당연한 보편적 정서적이자 사회적인 틀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아 해당 분야나 장르가 더욱 발전하는 모습은 아닌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다수의 올바른 방향성과 방식에 대해 일반화를 할 수도 없고 일부의 일탈로 인해 또 다른 이들이 고통받을 수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해당 주제나 문제에 대해 인식해 볼 필요도 있을 것이다. 항상 사람들이 모이는 집단이나 공동체의 경우 그 의사결정에 반하는 행위를 통해 이득을 취하는 이들이 있다는 점도 우리가 알아야 하며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의미의 여성학과 그 가치가 무엇인지도 함께 접하며 종합적인 관점에서 이같은 현상에 대해 배우거나 공감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여자들에게> 저자는 자신이 후회했던 부분이나 지난 시간과 과거를 통해 앞으로의 시대상이나 살아갈 수많은 여성들에게 삶의 철학과 방식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물론 공감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며 다소 무리라는 입장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배울 점이 많고 우리의 정서나 문화와는 다소 다른 부분에서 오는 새로운 관점론도 괜찮게 다가올 것이다. 여전히 논란과 갈등의 주제, 그리고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는 여성학과 페미니즘 현상에 대한 담론, 책을 통해 접하며 더 나은 형태로의 가치 판단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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