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명령

마지막 명령
오세영 지음 / 델피노 / 2023년 7월

역사에 대한 대중적 관심가 지지가 높아진 요즘, 여전히 역사를 어려워 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더 나은 형태로 우리 역사를 접하며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장점을 갖는 책이다. <마지막 명령> 물론 책에서는 소설이라는 기법이 적용되며 작가의 상상력과 역사를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하며, 때로는 이런 역사소설 책이 갖는 긍정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읽으며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 역사에 있어서도 가장 격동의 시기, 예민한 사건과 시대적 배경으로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책에서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표현하며 사실에 입각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 등에 대해서도 새롭게 생각하게 한다. 이는 기존의 관점에서는 벗어나지만 때로는 이런 접근이 주는 유무형의 가치가 존재하며 결국 대중적인 관심과 역사에 대한 흥미 등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책이 갖는 의미는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어서 사건의 전개나 이야기의 구성, 인물의 심리적 묘사 또한 훌륭하다는 점도 참고했으면 한다.

<마지막 명령> 지금도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고 이런 인물들이 결국 지향하는 가치가 무엇이며 비슷해 보이나 서로 다른 역사관 및 정치관을 갖고 있다는 점도 체감하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만의 문제나 사건으로도 볼 수 있지만 국제적으로도 이런 사건이나 역사적 사실 등이 미친 영향력은 무엇인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아무래도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이런 과정을 통해 더 깊이있게 역사를 배우거나 생각해 볼 수도 있고, 단순히 이론적으로나 암기 위주의 역사 공부가 아닌 현실적으로도 판단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역사를 소설적 기법으로 표현하는 행위가 왜 중요하며 또 필요한지도 판단해 보게 된다.

어렵고 지루하다는 이미지가 강한 시대적 배경과 인물, 사건으로 보이나 책의 저자가 표현하는 방식이 색다르며 더 쉽게 배우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역사를 좋아하거나 알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긍정의 의미와 배움의 가치를 채워 주는 그런 책일 것이다. <마지막 명령> 역사를 현재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행위도 중요하나 때로는 다른 관점에서의 접근과 발상의 전환 등을 통해 더 나은 형태로의 해석이나 평가도 가능하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책에서 저자는 어떤 가치를 통해 우리 역사를 표현하고 있는지,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