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에 반대한다

민주주의에 반대한다 - 무능한 민주주의를 향한 도전적 비판
제이슨 브레넌 지음, 홍권희 옮김 / 아라크네 / 2023년 7월

우리 모두가 인정하는 보편적 가치이자 사상, 바로 민주주의일 것이다. 이 책도 민주주의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더 나은 대안책이나 아쉬운 한계점 등은 무엇인지를 진단하며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사회사상이나 정치체제 등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고 이런 과정에서 우리가 당연시 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일정한 성찰과 점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현실적으로 배울 점이 많은 인문학 도서이다. <민주주의에 반대한다> 이미 세계는 다극화 시대로 진입했으며 여전히 민주주의적 가치보다는 권위주의적 체제를 통해 사회와 사람들을 지배하는 국가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민주주의의 본원적 의미나 가치에 대한 분석과 이해는 필수적이라 볼 수 있다.

<민주주의에 반대한다> 단순히 반대만을 외치는 책도 아니며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사상과 정치학적 용어와 개념, 개인들이 느낄 수 있는 철학적인 분야에 대해서도 어떤 형태의 통찰력을 가져야 하는지, 저자는 자신의 주관과 논리를 통해 민주주의를 말하며 우리 모두의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유도하고 있다. 물론 사상적으로나 체제적으로 이런 이념 대결이나 논리는 구시대적인 논리이자 산물 정도로 취급하는 사회적 공감대나 분위기가 형성되었지만, 급변하는 세계의 모습을 볼 때,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점에서도 왜 우리가 관심을 갖고 이를 현실적으로 이해해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정치학을 전공한 입장에서는 비교적 쉽게 배우며 이해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참고했으면 하며, 민주주의가 갖는 기능적 한계나 체제의 아쉬움에 대한 담론과 평가는 계속되는 문제라는 점에서도 더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민주주의에 반대한다> 하지만 책에서는 이런 현실적인 고민과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하지만 더 나은 대안책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어떤 가치에 주목하며 많은 이들이 현실에서도 체감하며 긍정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느낄 수 있는지 등도 자세히 전하고 있다.

<민주주의에 반대한다>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대중화 된 시대에서 개인들이 이런 가치에 대해 일정한 주관과 판단을 내리기란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정치는 살아나는 생물이라는 점에서도 정치학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며 우리 모두가 공감하며 그리고 존중하는 민주주의 체제에 대해서도 더 나은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조언과 배움의 과정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정부와 국가, 개인과 자유 등 상대적으로 당연시 되는 키워드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 볼 수 있어서 책이 주는 느낌이 현실적이면서도 상징적이라 볼 수 있다. 민주주의에 대한 담론과 평가, 함께 접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