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괴담실록 2: 동아시아 편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괴담실록 2 : 동아시아 편 - 유튜브 채널 <괴담실록>의 기묘한 이야기 ㅣ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
괴담실록 지음 / 북스고 / 2023년 7월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읽기 좋은 책으로 볼 수 있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괴담실록 2: 동아시아 편> 누구나 괴담에 대해 궁금할 것이며 예전부터 구전이나 기록으로 전해오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분야를 경험하거나 체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도 이런 보편적 정서와 심리적 요인을 통해 동양고전, 혹은 문화권 등에서 전해지는 괴담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괴담의 경우 역사라고 보기에는 아쉽고 그렇다고 무시하자니 찜찜한 느낌을 줄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 문화권이나 지역권의 경우 비슷한 형태로 다양한 괴담이 전해 온다는 점에서도 조금 특별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괴담실록 2: 동아시아 편> 특히 한이나 혼 등과 연계된 형태로 괴담이 진행된 경우가 많고 신분사회가 공고했던 예전 시기에서는 이런 형태가 더 선명하게 남아있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책에서도 한국괴담을 비롯해 주변국들에서 전해오는 다양한 괴담 이야기를 전하고 있고 단순한 접근을 통해 공감해 볼 수도 있지만 이런 괴담을 통해 파생되는 분야나 장르에 대해서도 더 현실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그 방향성과 의미부여가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공포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책일 것이다. 예전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 자연적 현상이나 사회적 모습 등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판단하거나 신앙적인 의미로도 해석했는지, 요즘 시대에선 통용되지 않는 가치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참고할 만한 이야기가 많고 이는 지금까지도 다양한 사람들에게 일정한 영향력을 준다는 점도 체감하게 된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괴담실록 2: 동아시아 편> 그리고 신과 인간, 자연과 재앙 등 여전히 과학적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도 괴담에서는 그 의미 자체를 표현하거나 새로운 형태로 해석되고 있다는 점도 느끼게 된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괴담실록 2: 동아시아 편> 어떤 이들은 말도 안되는 진부한 이야기로 볼 수 있지만 또 다른 이들은 현실적인 체감이나 공감의 메시지를 전해 받을 수 있고, 이 책의 경우에도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의 구전이나 기록적인 측면을 통해 예전의 느낌과 이야기 등을 체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그 해석의 기준도 다를 것이다. 괴담실록을 통해 알아보는 옛날 이야기, 생각보다 괜찮은 의미가 잘 표현된 책이라 해당 주제와 분야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접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