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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다 귀한 유산이 어디 있겠는가 - 아프리카 농민의 왕 식물유전육종학자 한상기의 90년
한상기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3년 6월
평점 :
세상이 변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성공적인 결과물을 누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존재하는 요즘 현실이다. 이에 책에서는 어떤 형태로의 사회적 기여나 활동, 스스로가 잘 알거나 할 수 있는 분야를 통해 더 나은 미래와 세상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지, 저자의 경험과 가치 판단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작물보다 귀한 유산이 어디 있겠는가> 또한 책에서는 식량문제나 농업의 현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전하고 있고 주로 작물과 식물을 통해 또 다른 변화와 긍정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도 표현하고 있다.
<작물보다 귀한 유산이 어디 있겠는가>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은 철저한 과학적 검증과 탐구, 실험적인 의미가 강하게 느껴지며 또 다른 관점에서는 우리가 현실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형태의 양극화와 차이의 발생, 사회문제 등에 대해서도 함께 진단해 볼 수 있어서 단순히 식물이나 작물 등에 대한 이해가 아닌 더 큰 관점에서의 미래가치와 변화상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점도 체감하게 된다. 물론 일반적인 삶의 모습은 아니며 때로는 강인한 인내심이나 도전적 자세, 선택과 집중의 영역에서의 주관적인 가치 판단이 작용하는 그런 모습의 삶일 것이다.
다만 이런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도 충분히 개인도 일정한 기여나 사회적 변화를 이끌 수 있고 특히 우리가 추상적으로 생각했던 아프리카 지역에 대해서도 자세히 전하고 있어서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 또한 강화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이 갖는 특장점일 것이다. <작물보다 귀한 유산이 어디 있겠는가> 상대적으로 잘 산다고 해서 식량문제나 농업, 작물 등의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가난한 지역이나 국가라고 해서 무조건 궁핍하거나 빈곤을 벗어나지 못한다 등의 평가 또한 역시 편견일 수 있다는 점도 알았으면 한다.
새로운 희망이 될 수도 있고 이런 분들의 등장과 존재는 우리 사회나 미래를 밝게 밝혀주는 그런 존재인지도 모를 것이다. <작물보다 귀한 유산이 어디 있겠는가> 평소 식물이나 작물 등에 관심이 많거나 내가 살아가는 세상과 또 다른 지역에서는 어떤 형태의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등을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에세이북이다. 다양한 형태의 탐구와 평가를 통해 사회과학적인 현상과 문제에 대해 종합적인 안목으로 진단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떤 형태의 삶과 변화상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리고 저자는 어떤 가치를 통해 인문학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