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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이 돋는다 - 사랑스러운 겁쟁이들을 위한 호러 예찬
배예람 지음 / 참새책방 / 2023년 6월
평점 :

여름을 맞아, 다양한 분들이 무더위를 식혀줄 공포 및 호러물을 보고자 할 것이다. 이 책도 이런 보편적 가치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구성하며 소설적 기법을 통해 공포 장르를 표현하고 있지만 단순히 소비하는 형태의 접근이 아닌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힐링을 시간을 함께 제공해 주고 있어서 조금 특별한 공포 소설물로 볼 수 있는 책이다. <소름이 돋는다> 누구나 생각하거나 경험할 만한 이야기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제법 현실적인 부분을 잘 갖추며 표현한 책으로 볼 수 있다.
<소름이 돋는다> 또한 심리학적인 형태와 요소에 대해서도 적절히 표현하며 단순한 소설이 아닌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마음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표현하고 있어서 공감할 수 있고 나와 비슷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도 체감할 수 있어서 다양한 형태의 의미나 재미, 공포가 갖는 매력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야기 자체가 뻔하며 예상 가능한 부분이 많은 장르이지만 또 다른 반전과 변수를 적절히 가미하며 우리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 점도 제법 흥미롭게 다가온다.
공포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무섭지만 더 다양한 현실 이야기, 생각이나 상상을 더하며 공포감을 더할 수 있는 책을 바란다면 이 책도 괜찮을 것이다. <소름이 돋는다> 물론 단순히 소비하며 가볍게 읽고 싶다는 분들도 무난할 것이며 책의 저자는 어떤 형태를 통해 공포를 극대화 화면서도 심리적 요인, 일상적인 부분 등을 함께 표현하며 또 다른 반전 매력을 표현하고 있는지, 해당 도서를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특히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가볍게 읽으며 공감할 수도 있고 공포 및 호러 소설은 어떤 형태와 가치를 말하고 있는지도 함께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소름이 돋는다> 주로 매니아층만 선호하는 장르로도 오해할 수 있지만 요즘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생각치 못한 영역에서 무서운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귀신 이야기나 귀신 자체에 대한 소개도 좋겠지만, 결국 사람이 가장 무서운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 책이다. 각자가 생각하는 귀신이나 공포의 방식과 이야기 구성, 정답을 찾기보단 읽으며 공감하거나 심리적으로 체험하는 부분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해당 주제와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읽고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