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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 도심재개발 젠트리피케이션 빈부격차
리처드 플로리다 지음, 안종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7월
평점 :
다양한 사회문제나 미래가치 등을 함께 접하며 고려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항상 많은 분들이 불평등이나 격차의 발생, 양극화 등에 대한 주제에서는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다.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어쩌면 더 큰 미래가치를 구현하거나 더 나은 방향으로의 사회가 형성되길 바라는 기본적 정서와 가치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책도 이런 현실적인 주제와 문제에 대해 진단하며 도시 인문학적 의미와 표현, 이를 대중적 차원에서는 어떻게 접하며 판단해야 하는지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차이와 차별은 당연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게 현실문제나 자신의 문제로 닥칠 경우에는 전혀 다른 목소리와 반응을 내기 마련이다. 결국 사회 제도적, 구조적인 모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며 국가나 정부 차원의 접근과 개선 의지가 중요하지만,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협의를 하거나 더 나은 방식과 전략에 대해 대화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의 발전과 회복 등을 이룰 수도 있을 것이다. 책에서도 이런 형태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이 무엇인지를 자세히 전하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의 경우에도 인구절벽이나 각종 도시문제, 그리고 재개발과 재건축 등을 바라보며 다양한 시각과 평가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는 또 다른 이들에게는 피해와 손해를 강권하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며,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다수가 희생하는 건 아닌지, 이에 대한 토론과 갈등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책에서도 이런 주제와 문제에 대해 지리학, 또는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도시를 바라보며 누구나 공존, 상생하며 긍정의 소통을 이룰 수 있는 방안과 변화된 접근법이 무엇인지를 전하고 있고, 생각보다 현실적인 문제라서 다양한 관점에서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차이와 차별, 또 다른 격차의 존재가 당연시 되어선 안되지만, 이를 간과하거나 방치하는 행위가 더 큰 위험과 부정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책을 통해 접하며 더 나은 형태로 판단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절대적 공간이나 사회적 협의체로 볼 수 있는 도시 관련 문제와 생각법, 책에서도 다양한 사례와 예시를 통해 해당 주제에 대해 더 나은 형태의 가치 판단을 조언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도시 인문학을 통해 알아보는 우리의 현실과 미래가치,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